3-0→3-5→7-5…두산, KIA 꺾고 3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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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은 선발 곽빈의 호투(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와 김재환의 홈런 등을 앞세워 8회초까지 3-0으로 앞섰다.
경기 후반 홈런 공방전 끝에 기아를 꺾은 두산은 5연승을 내달리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30승(21패2무·승률 0.588)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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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은 선발 곽빈의 호투(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와 김재환의 홈런 등을 앞세워 8회초까지 3-0으로 앞섰다. 30승 선착이 보이는 듯했다.
8회말 두산 마운드에 오른 이는 고졸 신인 투수 김택연. 김택연은 시즌 성적 2승 무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0으로 반달곰 불펜 투수들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그러나 김택연은 2사 1, 2루서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우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는 순식간에 3-4로 뒤집혔다. 이후 김택연은 소크라테스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내주며 점수는 3-5까지 벌어졌다.
9회초 기아는 경기 매조지를 위해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정해영은 1사 1루서 양의지에게 좌중월 홈런포를 헌납했다.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다. 기아는 장현식으로 불을 끄려 했으나 장현식은 양석환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재환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두들겨 맞았다. 7-5. 두산은 9회말 홍건희를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홈런 공방전 끝에 기아를 꺾은 두산은 5연승을 내달리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30승(21패2무·승률 0.588) 고지에 올랐다. 김재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 양의지가 5타수 2안타 2타점, 전민재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8회말 역전시킨 상황을 지키지 못한 기아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두산에 승률에서 앞서 1위 자리(29승20패1무·승률 0.592)는 유지했다.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에스에스지를 7-5로 꺾고 하루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리드오프 김태연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최재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주현상은 팀이 7-5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서 한유섬, 이지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에스에스지는 5연패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에 5-11로 패해 3연승을 마감하며 다시 꼴찌로 내려앉았다. 케이티(KT) 위즈는 문상철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좌중월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꺾었다. 엘지(LG) 트윈스는 홍창기(4타수 3안타), 문성주(5타수 3안타)의 멀티 히트와 돌아온 박동원의 홈런 2방에 힘입어 엔씨(NC) 다이노스를 11-4로 물리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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