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득점→8회 4득점' 삼성 타선 대폭격, 선두 1G차 맹추격... 롯데 '10볼넷' 자멸, 다시 최하위로 [부산 현장리뷰]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전적 28승 21패 1무(승률 0.571)를 기록했다. 같은 날 경기에서 진 공동 3위 NC 다이노스를 4위로 내리고 단독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선두권인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KIA와 주중 3연전을 스윕승한 롯데는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2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또한 꼴짜를 탈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10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상대 선발 나균안으로부터 1회부터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달아났다. 비록 야금야금 실점하면서 한때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6회 결정적인 2득점을 통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올리며 3타점 경기를 했고, 4번 김영웅은 볼넷 5개를 골라내며 인내심을 보여줬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승욱(3루수)-김민석(좌익수)-정보근(포수)-이학주(유격수)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테이블세터에서 고승민과 윤동희의 순서가 바뀌었고 3루수에 박승욱, 좌익수에 김민석이 출전했다. 또한 전날 홈런을 기록한 유강남이 휴식 차 밴치에서 출발했다.
삼성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올린 삼성은 김헌곤과 강민호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며 5-0까지 도망갔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강민호가 주루 도중 발목 통증을 느끼면서 이병헌으로 교체됐다.
그래도 롯데는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2회 말 롯데는 1아웃 이후 나승엽이 3루타를 터트리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박승욱이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롯데는 한 점을 얻었다. 그러나 김민석의 볼넷으로 1, 2루가 된 상황에서 정보근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가며 2루 주자가 아웃돼 이닝이 마무리됐다.
롯데는 계속해서 따라가는 점수를 올렸다. 3회 말에는 첫 타자 이학주가 중견수 쪽 안타로 출루한 후, 1번 황성빈이 오른쪽 폴대를 직격하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 110m, 타구 속도 156.5km의 날카로운 홈런 타구였다.
더 쫓아가야 할 때 따라가지 못한 대가는 컸다. 삼성은 클리닝타임 이후 시작된 6회 초 공격에서 쐐기점을 올렸다. 1사 후 구자욱의 안타로 포문을 연 후 김지찬의 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삼성은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5번 류지혁이 바뀐 투수 구승민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삼성은 여기서 교체된 투수 최이준에게 이재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맥키넌과 김영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번 김헌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아웃됐지만 주자는 2, 3루가 됐고, 이병헌의 우중간 2루타까지 나오며 삼성은 순식간에 11-4까지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따라갔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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