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김희선에 의미 심장 "쇼윈도 부부로 살며 왜 못 헤어지나"('우리,집')

김은정 2024. 5. 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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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연우가 김희선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24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는 노영원(김희선 분)이 이세나(연우 분)를 환자로 만났다.

살벌해지는 분위기에 재진은 "아침부터 왜 그러세요"라며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고, 결국 영원이 나서서 사강을 위한 토스트를 만들었다.

한편, 영원의 병원에 이세나(연우 분)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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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MBC '우리, 집'


'우리, 집' 연우가 김희선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24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는 노영원(김희선 분)이 이세나(연우 분)를 환자로 만났다.

이날 최고 심리상담의인 영원은 방송에 출연해 '가스라이팅'에 관해 설명했다. "가족, 연인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정서적 지배를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원은 의사로서도 가족으로서도 제 역할을 해냈다. 남편 최재진(김남희 분)에게는 아침부터 옷을 골라주는 살뜰한 아내로, 아들 최도현(재찬 분)에게는 "스케줄이 너무 바쁜 거 아니냐. 엄마를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다. 모두 네 선택"이라고 다독이는 다정한 엄마였다.

시아버지 최고면(권해효 분)가 좋아하는 참돔찜을 아침부터 준비하는 싹싹한 며느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은 그런 영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가족이 모여있는 아침 식사 시간에 숟가락을 탁 내려놓더니 "아침 토스트 하겠다"고 엇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우리, 집'
사진=MBC '우리, 집'
사진=MBC '우리, 집'


이에 고면은 "가족이라는 게 식구 아니냐. 식구는 같은 음식 나눠 먹는 거"라고 표정을 구겼지만, 사강은 "이렇게 정서적으로 소통이 안 되서야"라며 혀를 찼다. 살벌해지는 분위기에 재진은 "아침부터 왜 그러세요"라며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고, 결국 영원이 나서서 사강을 위한 토스트를 만들었다.

사강은 마치 사랑받는 영원을 짓누르듯 재건성형의 대가로 불리는 아들 재진을 칭찬했다. 그러자 고면은 재진과 함께 상을 받는 영원에게 "노박사는 국민의사"라고 추켜세웠다. 영원은 사강의 눈치를 보며 재진을 더 띄워줬고 "어머니가 재진 씨 옷 좀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사강은 마지못해 "노 선생도 수고했다"고 한 마디를 건넸다.

도현은 소이(한성민 분)를 따라 제주도 영어캠프에 가고 싶다"고 졸랐다. 영원과 재진은 난색을 보였지만, 고면은 "우리 손자가 사랑꾼이게 죄는 아니잖냐"며 허락했다. 사강만 남겨두고 모두 외출하는 모습이 완벽한 가족처럼 보였다.

사진=MBC '우리, 집'
사진=MBC '우리, 집'
사진=MBC '우리, 집'


한편, 영원의 병원에 이세나(연우 분)가 찾아왔다. "보고 싶었어요 진짜. 정말 오래 기다렸다"고 뜬금없는 말을 건넨 세나는 "박사님은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

미묘하게 영원과 대화가 어긋나던 세나는 "사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제 마음을 몰라줘서 죽어가는 기분"이라며 "상대방은 그 기분을 아냐?는 질문에 아마도 모르는 것 같다. 세나 씨의 어떤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냐. 그 사람이 불행한 것 같아서 불행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나는 "그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가족들이 있다. 제가 답답한 건, 제 행복을 위해 이혼을 시키고 싶은 게 아니다. 그 사람들은 왜 쇼윈도 부부로 살면서 못 헤어지나. 서로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왜 의미 없이 함께 살고 있나 싶다. 저는 정말 그 사람만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절 비난하겠죠?"라고 물었다.

"사람들의 비난이 두렵냐"고 묻자 세나는 "사람들의 비난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우리 관계를 그 사람 가족들이 알면 어떨까요? 하나도 모르면서 가족이라고 아는 척하는 거 좀 우습잖냐"고 말했다. "선생님은 어떠세요? 다 아세요? 가족들에 대해서?"라고 묻는 세나를 향해 영원은 "글쎄요, 서로에 대해 꼭 다 알아야만 가족일까요?"라고 웃어 보였다. 세나는 그저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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