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승 끝나도 '마황'만은 뜨거워, 황성빈 '거포-대도' 다보여줬다[스한 이슈人]

김성수 기자 2024. 5.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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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이 대패 속에 끝났다.

롯데의 1번 중견수로 나선 황성빈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 대활약을 했지만 팀의 대패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와중, 최근 롯데의 타선과 분위기 핵심을 담당하는 '마황' 황성빈이 등장했다.

'마황' 황성빈의 활약이 좋아 더욱 아쉬웠던 롯데의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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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이 대패 속에 끝났다. 그 와중 '마황' 황성빈만큼은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 더욱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롯데는 24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11로 지며 3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스포츠코리아

롯데는 이날 패배로 18승2무28패를 기록하며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다. 롯데의 1번 중견수로 나선 황성빈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 대활약을 했지만 팀의 대패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이번 삼성과의 '클래식 시리즈' 직전 펼쳐진 1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독식했다. 이 결과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4연승 기대감을 안고 임한 삼성과의 시리즈 첫 경기 1회초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선두타자 구자욱을 잡아내고 3연속 출루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삼성 류지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김지찬이 홈을 밟아 삼성에 선취점을 안겼으며,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 김헌곤-강민호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삼성에 5-0 리드를 선사했다.

롯데는 공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5점의 열세를 안고 가야 했다. 이후 2회말 나승엽의 3루타 이후 박승욱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갈 길이 멀어보였다.

그러던 와중, 최근 롯데의 타선과 분위기 핵심을 담당하는 '마황' 황성빈이 등장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학주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성빈이 삼성 선발 레예스의 2구째 시속 145km 패스트볼을 당겨쳤다. 이 공이 빠르게 날아가 오른쪽 폴대를 강타하는 2점 홈런이 됐다. 스코어 3-5로 추격하는 롯데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황성빈의 홈런에 열광하는 롯데 팬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그다음 점수도 황성빈의 몫이었다. 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1루 홈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현재 '사직 최고스타'의 리드에 팬들은 환호로 답했다.

황성빈은 후속타자 고승민이 초구를 맞이할 때 2루를 훔쳤다. 홈런 치고 도루까지 보여주는 종합선물세트. 이후 만루에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은 황성빈은 기어코 롯데의 4-5 추격을 이뤘다.

하지만 롯데의 힘은 더 이상 뻗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삼성 류지혁에 2타점 적시타를, 8회초 1사 만루에서 이재현과 이병헌의 연속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4-11로 완전히 무너졌다. 9회말 한 점 만회로는 역부족이었다. 

'마황' 황성빈의 활약이 좋아 더욱 아쉬웠던 롯데의 패배였다.

2루 도루에 성공한 황성빈.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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