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 나라’ 정상에 역대급 국빈대접…‘동맹국’ 지위까지 주는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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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케냐를 한국과 일본처럼 '주요 비(非)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하고 "양국은 민주주의 가치로 단결하고 있다"며 "의회와 협력해서 케냐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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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냐 전략적 군사관계
바이든 “민주주의 공유”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하고 “양국은 민주주의 가치로 단결하고 있다”며 “의회와 협력해서 케냐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주요 비나토 동맹국(Major non-NATO ally·MNNA)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18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집단 안보동맹인 나토 32개국 회원국에 포함되지 않지만 미국과 전략적으로 군사관계를 맺은 동맹국을 뜻한다. 케냐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에 첫 비나토 동맹국이 된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를 통해 케냐에 2억5000만 달러 신규투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 미국으로 직접 수출할 때 관세와 쿼터가 면제되는 아프리카성장기회법 적시 재승인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협력 △채권국에 부채 탕감을 촉구하는 ‘나이로비-워싱턴 비전’ 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하면 내년 2월 아프리카를 방문하겠다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며 접촉면을 넓혔다.
중국은 차관을 제공하면서 아프리카 인프라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소련 당시 우호적 관계를 맺었던 아프리카 국가를 공략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아이티에 경찰 1000명을 파견하는 케냐 정부 결정에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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