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재치 겸비한 지자체 영상홍보…“어? 재밌네”

최정민 2024. 5. 24. 22: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미디어 시장이 다변화하면서 지자체마다 관광지나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공직사회의 딱딱한 분위기 대신 이른바 MZ 세대의 입맛에 맞는 홍보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선율이 선이 고운 한국무용과 만나 나주의 4계절을 소개합니다.

한편의 뮤직비디오와 같은 이 영상은 나주의 관광홍보 영상입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영화 오징어 게임 형식을 빌린 화순 만원 임대 주택 홍보영상과 화순 적벽을 소개하다 주차질서를 강조하는 반전이 담긴 이 영상도 모두 화순군 공직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제작했습니다.

[진태완/화순군 홍보팀 : "이렇게 시도하고 노력한다는 것이 멋있다라는 말 들으며 격려도 많이 받고 있어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출산과 청년 정책들은 mz 세대 취향인 짧은 영상 즉 '쇼츠'에 담아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 축제 홍보 영상도 유명 영화를 패러디 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정책 홍보나 뻔한 축제 영상 대신 대중성과 흥미 그리고 작품성까지 담아내고 있어, 온라인 댓글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덕원/광주시 방림동 : "재밌는 것 같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의외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또 지자체가 직접 제작하면서 예산도 절감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운/나주시 홍보팀 : "젊은 분들이 이런 영상을 보고 '여기가면 재밌겠다'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참신한 방법으로 어떻게 홍보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지자체의 홍보 정책 수단과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