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재치 겸비한 지자체 영상홍보…“어? 재밌네”
[KBS 광주] [앵커]
미디어 시장이 다변화하면서 지자체마다 관광지나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공직사회의 딱딱한 분위기 대신 이른바 MZ 세대의 입맛에 맞는 홍보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선율이 선이 고운 한국무용과 만나 나주의 4계절을 소개합니다.
한편의 뮤직비디오와 같은 이 영상은 나주의 관광홍보 영상입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영화 오징어 게임 형식을 빌린 화순 만원 임대 주택 홍보영상과 화순 적벽을 소개하다 주차질서를 강조하는 반전이 담긴 이 영상도 모두 화순군 공직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제작했습니다.
[진태완/화순군 홍보팀 : "이렇게 시도하고 노력한다는 것이 멋있다라는 말 들으며 격려도 많이 받고 있어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출산과 청년 정책들은 mz 세대 취향인 짧은 영상 즉 '쇼츠'에 담아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 축제 홍보 영상도 유명 영화를 패러디 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정책 홍보나 뻔한 축제 영상 대신 대중성과 흥미 그리고 작품성까지 담아내고 있어, 온라인 댓글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김덕원/광주시 방림동 : "재밌는 것 같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의외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또 지자체가 직접 제작하면서 예산도 절감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운/나주시 홍보팀 : "젊은 분들이 이런 영상을 보고 '여기가면 재밌겠다'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참신한 방법으로 어떻게 홍보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지자체의 홍보 정책 수단과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거짓말에 공연강행까지…논란 끊이지 않은 김호중의 15일
- 서울의소리 ‘김창준·통일TV 청탁’…김 여사-최재영 메시지 공개
- “옷 80%는 중국 쇼핑몰에서 구입”…우리 주변 스며든 ‘직구’
- 돈 없으면 스포츠 못 보는 ‘OTT 시대’…‘보편적 시청권’의 의미는?
- 강형욱 ‘괴롭힘·갑질 논란’ 반박…“억측과 비방 멈춰달라”
-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지나가던 형사과장이 잡았다
- 실비보험금 받았는데 사기 피의자…심사도 통과했는데 왜? [제보K]
- 늦어진 1호 태풍 ‘에위니아’, 이번 주말 발생해 일본 열도 향할 듯
- 보는 걸 못 믿을 ‘딥페이크’…정치 수단 악용에 ‘긴장’
- 폐광지에 핀 ‘천만 송이, 작약’…‘신부의 꽃’ 축제로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