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명절 선물 포장한 배변봉투? 편의점 비닐봉투"

정승민 기자 2024. 5. 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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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부부가 회사 화장실 통제, 명절 선물 배변봉투 포장, 발암물질 공사현장 근무 등에 해명했다.

24일 직장 내 괴롭힘, 반려견 학대 등 다수 의혹에 둘러싸였던 강형욱이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형욱 부부가 이사로 있는 보듬컴퍼니는 기업 정보 플랫폼에 등록된 전 직원들의 폭로 글로 직장 내 괴롭힘, 반려견 학대, 화장실 이용 통제, 메신저 감시 등 다수 의혹에 둘러싸이며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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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화장실 이용 통제 등 의혹 불거져
24일 유튜브 통해 해명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강형욱 부부가 회사 화장실 통제, 명절 선물 배변봉투 포장, 발암물질 공사현장 근무 등에 해명했다.

24일 직장 내 괴롭힘, 반려견 학대 등 다수 의혹에 둘러싸였던 강형욱이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형욱 부부가 이사로 있는 보듬컴퍼니는 기업 정보 플랫폼에 등록된 전 직원들의 폭로 글로 직장 내 괴롭힘, 반려견 학대, 화장실 이용 통제, 메신저 감시 등 다수 의혹에 둘러싸이며 비난을 받았다.

의혹 중에는 회사 화장실이 고장나 직원들에게 정해진 시간 지정된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통제했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강형욱은 이에 주저 없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맞는 말이다. 회사 화장실이 고장나서 옆에 있는 회사나 우리가 자주 가던 식당에 부탁을 해 볼일을 봤던 기억이 난다"며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한 건 사실이 아니다. 회사 바로 옆에 도보 3~4분 거리의 식당이 있었는데, 자주 갔던 곳이라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자주 갔었다. 차로 10분 거리 카페는 커피 한 잔 먹을 겸 차를 타고 가서 화장실을 썼던 것 같다. 말이 안 된다. 화장실을 왜 통제하겠나"라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그리고 또다른 의혹은 명절 선물을 배변봉투에 담아 선물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를 '재밌는 일'이라 칭한 강형욱은 "대부분 명절 때 차 세트나 꿀을 선물해줬는데, 직원들이 대부분 자취하시는 분들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라며 "그래서 (뭘 좋아하냐) 여쭤본 뒤 스팸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선물 세트를 샀는데 발주에서 실수를 했다. 흔히 아는 선물 세트가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파는 묶음형 제품이 온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형욱은 "보통 명절은 배송이 늦어서 반품도 힘들고 재주문도 힘들어서 직원분들한테 미안하다. 발주 실수가 됐다. 여러분들 나눠가지시라고 이야기했었다. 20대 남자 직원들은 무거워서 몇 번 나눠 많이 가져가셨던 분도 있었는데, 당시 많이 남아서 저도 가져갔다"며 "어떤 봉투를 써서 자기들끼리 나눴는지는 모르겠다. 보듬에서 쓰는 무료 배변봉투는 과일가게에 보면 검은 비닐봉투가 있지 않나. 이게 회사에 깔려 있다. 편의점에서 주는 비닐봉투를 배변봉투로 쓰고 있는 거다. 그분들이 손이 없으니 거기 있는 봉투 중 하나를 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논란은 직원들 근무 도중 발암물질이 나오는 에폭시 바닥공사를 했다는 의혹인데, 이로 인해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겼지만 정작 강형욱은 건물에 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강형욱은 "신축 건물로 이전할 당시 약간의 하자 보수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에폭시 바닥이었다. 제가 실수했다면 이틀 정도면 냄새가 빠질 줄 알았는데 냄새가 안 빠졌었다. 고의적으로 그분들을 괴롭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이것 때문에 힘들었다면 정말 죄송하다. 그 냄새를 맡고 일하게 했다는 게 안 좋은 기억"이라며 "저는 회사를 매일 출근한다. 비록 사무실의 층은 달랐지만 냄새가 올라와서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원들 입장에서는 공사 현장에 상주했어야 하기 때문에 고통이 더 심했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강형욱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그건 저희가 그것까지 헤아리지 못한 잘못인 것 같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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