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연타석포 터졌다' LG, NC에 11-4 대승 '2연승 질주'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우종 기자 2024. 5. 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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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박동원이 4회말 1사 3루에서 NC 투수 최성영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한 후 정수성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박동원이 4회말 1사 3루에서 NC 투수 최성영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1-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LG는 27승 23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진 채 27승 22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NC는 2023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팀에 입단한 이준호를 선발로 앞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2승 2패 평균자책점 4.15를 마크하고 있었던 이준호.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3번재 선발 등판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많은 이닝을 끌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준호는 초반에 2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조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자신의 몫을 다한 채 막강한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6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14안타를 몰아친 LG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문성주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박동원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로 각각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박동원은 앞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전날(23일) 복귀 후 이날 연타석포로 날카로운 화력을 뿜어냈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박동원의 포수 수비 출장에 관해 "다음주에는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LG는 마운드에서 선발 최원태에 이어 김유영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대현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 투구를 펼친 뒤 진우영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 이준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날 LG 트윈스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이에 맞서 NC는 손아섭(우익수)-최정원(2루수)-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성욱(중견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준호. '베테랑' 박건우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 감독은 "박건우의 타격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 있다"며 선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1회초 데이비슨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1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이 2타점 적시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각각 터트렸다.(4-1)

2회 두 팀은 다시 한 점씩 주고받았다. 2회초 NC는 선두타자 김주원과 후속 김형준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도태훈이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 사이 2루 주자 김주원이 3루까지 갔고, 다음 타자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타점을 올렸다.(4-2) 그러자 2회말 LG는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타를 때려냈다.(5-2)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박동원이 7회 솔로포(연타석 홈런)를 날리고 홈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NC는 3회말 선발 이준호를 내리는 대신 투수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구본혁에게 좌익수 희생타를 내줬다. 계속해서 LG는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 문성주가 적시 2루타를 연속으로 몰아치며 8-2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초반에 갈린 지점이었다.

4회에는 큰 것 한 방이 터졌다.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킨 것이다. 점수는 10-2가 됐다. NC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형준이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10-3) 그러자 LG는 7회말 박동원이 연타석 홈런포를 터트리며 11-3,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박동원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15호, KBO 통산 1185호이며 개인 4번째였다.

NC는 그래도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LG는 7회 마운드에 올랐던 두 번째 투수 김유영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김대현을 투입했다. 그러나 NC는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대현의 폭투와 오영수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결국 김성욱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데이비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선 김세훈이 삼구 삼진, 박세혁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NC는 선발 이준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이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최우석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전사민이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해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원과 김성욱이 멀티히트로 분전하는 등 총 8안타를 기록했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데이비슨이 1회초 무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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