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향한 도전…"포기하는 게 있어야 얻는 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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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스타 박지현 선수가 특급 대우가 보장된 국내 리그를 뒤로 하고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섰는데요.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학창 시절 때부터 워낙 해외 무대라는 그런 꿈을 갖고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그냥 그 시기를 제가 좀 잘 선택을 하고 싶었어요. 지금이 딱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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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농구 스타 박지현 선수가 특급 대우가 보장된 국내 리그를 뒤로 하고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섰는데요. 꽃길 대신 험난한 길을 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신인 드래프트 때,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은행은 마치 로또라도 당첨된 것처럼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고민할 필요없이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을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일찌감치 대형 기대주로 촉망받은 박지현은 프로에서도 꽃길만 걸었습니다.
신인왕을 시작으로 리그 최고의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 팬투표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FA 자격을 얻어, 팀에 잔류하든 다른 팀으로 옮기든 대형 계약이 유력했지만, 박지현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학창 시절 때부터 워낙 해외 무대라는 그런 꿈을 갖고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그냥 그 시기를 제가 좀 잘 선택을 하고 싶었어요. 지금이 딱 된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걸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어린 나이에 나가서 좀 부딪히고 하면 더 경험이 쌓이는 게 크니까. 항상 그랬지만 뭔가를 포기하는 게 있어야 그만큼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해서 잘한 선택이라고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WNBA나 유럽리그까지 가는 게 목표인 박지현은, 일단 경험을 쌓기 위해 3개월 동안 호주리그를 중간 기착지로 삼았는데, 지난 주말 도착하자마자 연이틀 경기에 나서 첫날 12점, 다음 날 29점을 올리며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영어 공부요? (영어 공부)했어요~ 인사는 잘해요.]
꿈을 향한 박지현의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박지현/호주 뱅크스타운 가드 : 절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조성웅·장예은)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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