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40대…길 가던 형사들이 체포

나경렬 2024. 5. 24. 21: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인천의 한 길거리에서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때마침 범행 현장을 지나던 경찰들이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미추홀구 학익사거리 인근의 한 도로, 한 시민이 다급히 지혈을 합니다.

곧이어 경찰차들 사이로 응급차가 도착합니다.

24일 오전 11시50분쯤 40대 남성 A씨가 어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경영 / 목격자> "(경찰차가) 5대 왔어. 여기서 제압해서 바로 수갑 채우고 뒤로 하고."

차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관할서 형사들이 A씨의 범행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경찰관들은 A씨를 수차례 설득한 끝에 흉기를 압수했고,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병희 / 인천 미추홀경찰서 형사2과장> "주변 시민들이 여러 명 있어서 2차 가해 우려도 있어서 먼저 설득을 했어요. 강제 진압을 하다 다른 시민이 다치면 안 되니까."

경찰은 주변을 지나던 시민에게 B씨 지혈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도 B씨를 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응급 처치 나선 시민> "꽉 누른 상태로 한 손으로는 지혈을 하고 119구급대원 전화를 받으면서 응급조치했던 것 같습니다."

B씨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A씨는 현재 경찰에 범행 동기 등을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인천 #흉기 #미추홀경찰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