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증거인멸 정황이 발목 잡았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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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결국 구속됐다.
사건 발생 후 소속사 관계자들까지 나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행위가 결국 김씨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씨의 '뺑소니 범행' 직후 도주와 증거인멸 과정에 다수의 소속사 관계자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법원도 구속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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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 염려"
조직적 범행은폐·증거인멸 정황 속속 드러나
범행 가담한 소속사 대표·본부장도 구속
경찰, 김씨 '음주운전 혐의' 입증 주력 예정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결국 구속됐다. 사건 발생 후 소속사 관계자들까지 나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행위가 결국 김씨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김씨의 '뺑소니 범행' 직후 도주와 증거인멸 과정에 다수의 소속사 관계자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법원도 구속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김씨는 이달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경기도 구리시의 한 호텔로 간 김씨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술은 깬 상태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씨의 개입으로 매니저가 김씨를 대신해 허위 자수를 시도하다 적발됐고, 본부장 전모씨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회사 차원의 조직적 범행은폐·증거인멸 정황까지 드러났다. 매니저는 김씨와 옷을 바꿔 입고 허위 자수했는데, 옷을 벗어준 김씨에겐 범인도피방조 혐의도 적용됐다.
이날 법원은 김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대표 이씨와 본부장 전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전씨는 범인도피교사와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씨는 처벌 받으면 안되고 막내 매니저는 처벌 받아도 괜찮은 것인가"라며 김씨를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막내 매니저는 김씨의 허위자수 요구를 거절하면서 다른 매니저가 당시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씨가 구속되며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이제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해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뺑소니 범행 직후 음주운전은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김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범행 당일 수 병의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한 반면, 김씨는 5잔 미만의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씨는 경찰에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이후 압수 당하자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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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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