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CCTV 논란? 감시 의도 無...화장실 이용 통제 한 적 없어" [종합] (보듬TV)

하수나 2024. 5. 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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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훈련사 강형욱이 CCTV감시 논란에 대해 감시의 용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선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강형욱 부부가 동반 출연, CCTV감시 논란, 여직원 탈의실 CCTV논란, 메신저 감시 논란, 화장실 통제 논란, 명절 선물(배변봉투 스팸) 논란, 레오 방치 논란을 비롯해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CCTV감시논란에 대해선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왜냐면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있어야 했다. 또 사무실에서 훈련 상담을 했기 때문에 개가 우리를 물수도 있고 뜻밖의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CCTV가 있어야 했다”라고 해명했다.

여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에도 CCTV를 설치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그 사무실이 현재 남양주 보듬이 아니고 잠원동 보듬 사무실이더라. 그 사무실에는 탈의 하는 공간이 없다. 거기는 회의실이다. 거기는 회의도 하고 같이 분식도 먹는 그런 다 같이 쓰는 공간이다. 옷을 갈아입으라고 만든 탈의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직원 동의없이 사내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강형욱의 아내가 대답했다. 아내는 “메신저 감시에 대한 주인공이 저니까 제가 말하겠다. 저희는 PC카톡을 썼는데 회사 이메일 주소를 중구난방으로 쓰고 있었는데 없어 보이더라. 네이버가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 있어서 도입을 하고 ‘(직원들에게)PC에 개인 카톡을 지워주세요’라고 했다. 그럼 업무에 집중을 할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잘 쓰다가 어느 날 유료로 변환하겠다는 공지가 오기에 유료로 전환하니까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들어가 보니까 그런 감사 기능이 있었다. 들여다봤는데 직원들이 실제로 나누는 대화가 찍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어서 나가려고 했는데 아들 이름이 눈에 띄었다. 막 6개월 7개월 된 아들에 대한 조롱과 슈돌 출연에 대한 비아냥이 있었다.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제 눈이 뒤집혔던 것 같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손을 놓을 수가 없더라”며 허락 없이 본 것이 맞다고 밝혔다. 또한 강형욱의 아내는 '남성 혐오' 단어를 쓰면서 동료 직원을 욕하는 글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화장실이 고장 나서 정해진 시각에 지정된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통제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강형욱은 “화장실이 고장 나서 옆에 있는 회사나 자주 가던 식당에 부탁을 해서 볼일을 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가 시내에서 살짝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커피 먹을 겸해서 거기(카페) 화장실을 썼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카페 화장실을 오후 세 시에 몰아서 다녀오라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건 말이 안 된다. 왜 화장실을 그렇게 통제 하겠나”라는 입장을 보였다.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서 명절선물로 줬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직원분들이 대부분 자취하는 분들이다 보니 스팸 좋아한다고 해서 스팸선물세트를 주문했는데 발주 실수를 해서 묶음 스팸이 온 거다. 반품하기도 힘들고 재주문 하기도 힘들고 해서 직원분들에게 발주 실수가 됐다며 ‘여러분들 나눠 가지시라’고 했다. 제가 배변 봉투에 그 햄을 넣어서 드린 게 아니라 ‘여러분들끼리 나눠가지고 가세요’라고 했다. 어떤 봉투를 써서 그분들끼리 가져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듬에서 쓰는 배변 봉투는 편의점에서 주는 그런 종류의 검정색 봉투를 배변 봉투로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반려견 레오가 죽기 전까지 뜨거운 옥상에서 방치되고 대소변이 범벅되어 있었다는 반려견 방치 의혹에 대해서는 “레오가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그냥 나왔다. 치료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이도 많았고 뒷다리를 아예 쓸 수 없는 상태였다. 다칠 수도 있어서 회사에 데리고 와서 회사에서 돌보자고 생각했고 시간이 허락 할 때마다 계속 만져 주고 같이 있어주고 했다. 의족을 하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컨디션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고민 끝에 안락사를 결정했다며 “그 당시에 있었던 그때 출근했던 직원분들도 같이 (작별)인사했다. 그 분들도 잘 가라고 인사 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안락사 절차 밟고 그 친구 숨 거두고 화장하러 갔다. 여러 명이 있는 직원들 사이에서 안락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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