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사나이의 심경 고백…”맨유에서 압박감 느껴…바보일 때가 그리워”

김용중 기자 2024. 5. 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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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강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호일룬은 맨유에서의 첫 시즌에 만족하고 있다. 동시에 자신이 받고 있는 압박감에 힘들어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에서 미친 듯한 압박감을 받았다. 경기장 안과 밖 모두에서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리듬을 찾은 것 같다"라는 호일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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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강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호일룬은 맨유에서의 첫 시즌에 만족하고 있다. 동시에 자신이 받고 있는 압박감에 힘들어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1,2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이적료에 팬들은 앞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져줄 선수라고 생각하며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감을 잡지 못했다. 득점은 계속해서 나오지 않았고 팬과 언론에서 비판은 계속해서 나왔다. 시즌 중반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적응하는 듯 보였으나 부상 이후 기세가 꺾였다. 최근 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리그 최종 기록은 리그 10골 2도움.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골을 넣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그의 ‘몸값’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수치였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큰 압박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매체는 “맨유에서 미친 듯한 압박감을 받았다. 경기장 안과 밖 모두에서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리듬을 찾은 것 같다”라는 호일룬의 말을 전했다.


짧은 일화를 말했다. “여자 친구과 도시를 산책하던 첫 날, 거리에는 파파라치들이 있었다. ‘내가 산책하는 것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탈리아와는 다른 분위기를 설명했다.


‘바보’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치에 오고 싶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자유’라는 사전적 의미는 나의 ‘자유’와는 달랐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모두 말 할 수 없다. 최근에는 내가 원할 때 혼자 있고 바보같이 행동하던 때가 그립다”라며 심한 압박감을 받고 있는 상태를 설명했다.


호일룬은 팀의 미래다. 올해 21살로 아직 전성기도 맞이하지 않았다. 래시포드가 부진한 현재 호일룬은 장차 팀의 공격을 이끌어갈 인재다. 맨유 같은 빅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발전해야 한다.


한편 맨유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호일룬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그가 이번 시즌 맨유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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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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