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이 회담 거절" vs 국민의힘 "특검법 위한 정략"

조윤하 기자 2024. 5.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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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공방이 21대 국회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어제(23일) 제안한 영수회담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절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법 처리를 위해서 연금개혁까지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소득대체율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연금개혁안에 대해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제안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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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공방이 21대 국회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어제(23일) 제안한 영수회담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절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법 처리를 위해서 연금개혁까지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득대체율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연금개혁안에 대해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제안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과 양당 대표 즉, 3자 회동을 제안하며 거듭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양자가 만나든 또는 여야 대표와 대통령 3자가 만나든 이제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 44~45% 사이에서 얼마든지 열려 있는 자세로 타협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회담 제안을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준호/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 국회에서 먼저 마무리가 되기 전에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과 정부가 논의 과정에 지금은 함께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거절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가 먼저 안을 도출해 줘야 정부도 검토할 수 있으니, 순서를 지켜달라고 한 것"이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협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안을 정부안으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을 하는 척하는 위선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안을 만들어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당이 극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한 닷새 남은 21대 국회 내 연금개혁 합의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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