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무나 죽이겠다"... 서울역 '칼부림 예고' 작성한 30대 남성 체포

전유진 2024. 5. 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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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칼부림 예고글 작성자 A(33)씨를 주거지인 경기 고양시에서 체포했다.

A씨는 22일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 24일날 칼부림 하러 간다"며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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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자택서 체포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칼부림 예고글 작성자 A(33)씨를 주거지인 경기 고양시에서 체포했다. A씨는 22일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 24일날 칼부림 하러 간다"며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인터넷주소(IP)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받아 분석하고 A씨를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예고글이 작성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철도경찰에 인력 지원을 요청해 서울역과 공덕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인접 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내용들이 확인되면 신병 처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xxjinq@hankookilbo.com
권정현 기자 hhh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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