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나왔는데 '꾸벅꾸벅'···식당 나선 뒤 경찰에 '체포', 무슨 일?

박경훈 기자 2024. 5.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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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근무를 마치고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던 경찰관들이 우연히 음주운전자를 검거한 사연이 알려졌다.

당시 경찰관들은 국밥을 눈앞에 두고도 꾸벅꾸벅 졸던 사람의 음주 상태를 의심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곧 이어 도착한 다른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국밥집에서 해장하던 중 우연히 옆에서 식사하고 있던 경찰관들의 눈에 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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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혐의 40대 남성 체포
국밥집에서 졸고 있는 남성 옆에서 경찰관들이 식사하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밤샘 근무를 마치고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던 경찰관들이 우연히 음주운전자를 검거한 사연이 알려졌다. 당시 경찰관들은 국밥을 눈앞에 두고도 꾸벅꾸벅 졸던 사람의 음주 상태를 의심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찰청 유튜브에 ‘국밥을 먹었을 뿐인데... 경찰이 쫓아오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은 4월 28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에 한 남성이 뛰어가 멈춰 세우고 경찰차가 뒤따라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밥집 내부 CCTV에서는 한 사람이 앉아서 식사가 나온 줄도 모른 채 계속 졸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경찰관들은 바로 옆 테이블에서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식사했다. 식탁에서 졸던 사람은 깨어나 식사를 하고 식당 앞에 세워진 차량에 탑승했다. 음주를 의심했던 경찰관들은 차량이 움직이자 즉각 쫓아가기 시작했다.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자 그때부터 경찰관들은 음주를 확신했다.

차량을 멈춰 세운 후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한 뒤 순찰차 지원을 요청했다. 곧 이어 도착한 다른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운전자는 당일 새벽 4시가 넘도록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약 32㎞을 운전해 의정부까지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국밥집에서 해장하던 중 우연히 옆에서 식사하고 있던 경찰관들의 눈에 띈 것이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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