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해외 직구 안전성 논란…서울시, 검사 확대

김예림 2024. 5.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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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해외 직접구매 제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린이들이 쓰는 물품에서 발암 물질이 발견된 사례도 있는데요.

그러자 일부 지자체는 안전성 검사를 기존보다 확대하는 등 대책 강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직구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머리띠와 시계입니다.

안전성 검사를 해보니, 머리띠에서는 기준치의 270배, 시계는 기준치의 5배에 이르는 발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슬라임 장난감은 또 다른 중국 직구 온라인 쇼핑몰인 테무에서 파는 제품인데, 이 중 일부 제품에서 섭취하거나 피부에 닿으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해외 직구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 이어 지자체들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부터 매주 한 차례 중국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유해성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시는 민간 검사전문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화영 / FITI 시험연구원장> "해외 직구가 확대되면서 그에 반해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고 있는 게 사실이고, 또 유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보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경기도와 부산시 등 다른 지자체들도 서울시 사례를 토대로 대응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총액은 지난 2014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조 원을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알리 #테무 #해외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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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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