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도 하락세 멈췄다…전세 상승이 매매가 끌어올리나
【 앵커멘트 】 전셋값에 이어 아파트 매매값도 오름세가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이른바 노도강 지역마저 하락세를 멈췄는데, 계속 오르는 전셋값이 매매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재건축 예정단지로, 전용면적 31㎡가 이달 초 5억 원대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3년간 역대 최저가와 비교하면 6천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실질적으로 실입주 원하시는 분들, 갭투자는 아예 없고요. 실입주 원하시는 분들이 조금 들어오신 거고."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서울에서 아파트값 약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노원구·도봉구· 강북구는 지난주 기준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 아파트값이 상승·보합세로 바뀐 겁니다.
가격 상승을 이끈 건 전셋값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3주 연속 고공행진을 보이며, 이번 기회에 차라리 집을 사자는 매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인허가 물량· 분양 물량·착공 물량·입주 물량이 30% 이상 줄고 있는데다가 서울 지역은 전세가격이 1년 이상 오르다 보니까 선행 지표인 전세 가격 상승은 과거 경험에 집값을 올린 적이 많았기 때문에…."
전국 아파트 값도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다만, 고금리에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많아,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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