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와플…“겉에만 찔끔” 고객 핀잔에, 사장 “주문하지 마”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5.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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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에 생크림이 부실하게 발려 항의했다가 사장과 말다툼을 벌인 고객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플에 생크림 얇게 발라 달라 주문한 고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먹는 중에 찍은 사진이니) 안쪽까지 생크림이 말려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겉에만 찔끔 묻어있어서 맨 반죽만 먹었다"며 "얇게 주문하면 당연히 와플 전체에 얇게 바르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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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한 플러스 82의 와플. 생크림을 얇게 펴 발라 달라고 요청했지만 테두리 부분에만 묻혀 줬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와플에 생크림이 부실하게 발려 항의했다가 사장과 말다툼을 벌인 고객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플에 생크림 얇게 발라 달라 주문한 고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처구니없는 와플 공개한다”며 “생크림을 얇게 발라 달라고 했더니 겉에만 찔끔 발라 줬다”고 폭로했다.

A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프랜차이즈카페 플러스82 대구지역에서 생크림 와플을 주문했다. 배달된 와플을 받아든 A씨는 말문이 막혔다. A씨가 첨부한 와플 사진을 보면 반죽 테두리에만 생크림이 묻어있고. 속은 텅 비었다.

A씨는 가게로 불만을 제기했지만, 점주 B씨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놨다.

B씨는 “저희 와플은 예쁘게 만들기 위해 바깥에만 (생크림을) 매끄럽게 바른다”며 “바깥에만 발라도 고객님들이 드실 땐 안쪽까지 생크림이 밀려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얇게 바르니 안쪽까지 생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얇게 주문 주시고 발린 양이 많지 않다고 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도 말했다.

A씨는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먹는 중에 찍은 사진이니) 안쪽까지 생크림이 말려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겉에만 찔끔 묻어있어서 맨 반죽만 먹었다”며 “얇게 주문하면 당연히 와플 전체에 얇게 바르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B씨는 “환불해 드릴 테니 저희 가게 다시는 주문 주시지 말라”며 “계좌번호 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생크림 아껴봤자 얼마나 번다고, 심지어 따로 보내 달라고 하시면 한 통을 보내 드린다”며 “저희가 손해 보면서까지 이런 말을 들을 건 아닌 거 같다”며 도리어 큰소리 쳤다고 한다.

생크림을 얇게 발라 달라는 요청에 응한 다른 가게의 와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누리꾼들은 “저거는 얇게 바른 게 아니라 살짝 찍은 거”, “장사 하지 마라”, “도대체 가게가 무슨 손해를 봤다는 거냐”, “옳은 말하는 손님한테 지기 싫은 듯”, “고객과 기 싸움을 하는 거 같다”, “본사가 제대로 교육을 못 시킨 책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과거 이 가게를 이용했다가 지저분한 와플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와플 기계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검은색 재가 반죽 곳곳에 붙어 있는 사진을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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