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 후 첫 여성 소방감 탄생…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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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여성 소방감이 탄생했다.
소방청은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소방공무원 고위직인 소방감으로 승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소방감 이상 고위직에 오른 것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처음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23년에는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에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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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출신…소방서장, 대변인 등 경험 풍부
소방감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이사관(2급), 경찰의 경우 치안감에 해당하는 계급으로, 소방감 계급 정원은 소방청 6명, 시도 소방본부장 10명으로 총 16명이다.
소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소방감 이상 고위직에 오른 것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처음이다.
충남 부여 출신인 이 본부장은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재학 중이던 1988년 소방사 공채로 대전소방에 입직해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에 근무했고, 소방청 구급품질계장, 대구 북부소방서장,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 강원도 소방학교장, 소방청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2년부터 약 3년 동안 대전북부소방서 궁동119안전센터장을 역임했고, 2018년 대구북부소방서장에 임명되며 영남권 최초 여성 소방서장이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의 기록을 썼다.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는 3년 동안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을 역임하며 국민의 안전과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23년에는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최초 여성 소방감으로 임명된 만큼 더 묵직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소방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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