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추경 진통 끝 처리…수소트램 예산 반영

신익환 2024. 5.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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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7조 6천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제주도 추경 예산안이 진통 끝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수소트램 관련 용역 예산은 두 번째 도전에서 통과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계수조정 과정에서 읍면동 예산 증액 등을 두고 도의회와 제주도 간 협의가 회차를 변경하며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만큼 진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가 열리기 30분 전 계수조정이 끝나면서 본회의에서 정상 처리됐습니다.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 : "어렵게 마련한 예산인 만큼 이제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 나가야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도내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돼야 합니다."]

제주도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164억 원이, 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은 9억 원이 조정됐습니다.

우선, 버스준공영제 예산 19억 원과 전략적 도정 홍보비 2억 5천만 원 등이 삭감됐습니다.

지난해 도의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수소트램 용역 예산 7억 원은 반영됐고, 시설관리공단 검토 용역 예산 1억 9천5백만 원도 포함됐습니다.

탐나는전 혜택을 3~5%에서 7%로 상향하기 위한 예산 65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김성중/제주도 행정부지사 : "이번 1차 추경은 당장의 어려움을 돕고 희망찬 내일을 뒷받침하는 소중한 공공 재원입니다. 도민께 필요한 정책들을 제때 그리고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갈등 현안이었던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공사 시 부유물질로 인한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보강을 할 것 등의 부대의견을 달아 가결됐고, 제주도의원 의정 활동비를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APEC 유치 홍보를 위한 출장,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 모두 행사 참석 등의 이유로 불참해 도의회에서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조하연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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