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우승 서봉수 “앞으로 더 열심히 두겠다”

김창금 기자 2024. 5. 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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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기사 서봉수(71) 9단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썼다.

서 9단은 24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한종진(44) 9단에게 310수 만에 백 15집반승을 거뒀다.

만 71살에 우승컵을 챙긴 서 9단은 역대 최고령 타이틀 획득 기록을 세웠다.

서 9단은 대국 뒤 "운 좋게 승리한 것 같다. 오랜만에 우승해 더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바둑을 두는 기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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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배 시니어최강전서 한종진 꺾어
서봉수 9단(왼쪽)이 24일 열린 11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 결승전에서 한종진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원로 기사 서봉수(71) 9단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썼다.

서 9단은 24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한종진(44) 9단에게 310수 만에 백 15집반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1천500만원.

만 71살에 우승컵을 챙긴 서 9단은 역대 최고령 타이틀 획득 기록을 세웠다. 2021년 열린 제8기 대주배에서 자신이 세웠던 68살 우승 기록을 깼다. 통산 33번째 우승컵이다.

서봉수는 대회 16강전부터 4강까지 안조영 9단, 김은선 6단, 김혜민 9단 등을 차례로 꺾었고, 결승에서도 입단 26년 후배인 한종진 9단을 제압했다. 서 9단은 좌변에 거대한 백집을 만들었고, 한 9단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대승을 거뒀다.

서봉수 9단(왼쪽)이 24일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서 9단은 대국 뒤 “운 좋게 승리한 것 같다. 오랜만에 우승해 더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바둑을 두는 기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TM마린이 후원하는 대주배는 45살 이상인 1979년 이전 출생 남자와 30살 이상인 1994년 이전 출생 여자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시니어대회다. 본선 대국은 제한시간 각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로 이뤄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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