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경기국제공항 등 특별법 마무리 못 해 아쉬워"

김기현 기자 2024. 5.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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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4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마무리하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고 퇴임의 소회를 남겼다.

그는 지난해 11월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끝내 처리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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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수원시청서 정담회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24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정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24.5.24 / 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4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마무리하지 못 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고 퇴임의 소회를 남겼다.

김 의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담회에 참석해 "수원지역 22대 국회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끝내 처리되지 못 했다.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은 반도체·IT 등 첨단과학기술 기업이 자리 잡은 경기 남부지역에 세계적인 연구소 1000여 개를 유치해 이른바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수원·화성시에 있는 군공항을 소음 피해 우려가 없는 화성호 주변 간척지로 확장·이전해 K-실리콘밸리의 허브 공항 역할을 하는 '민군통합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4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정담회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왼쪽)이 이재준 수원시장으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24.5.24 / 뉴스1

김 의장은 "(이들 법안은) 저의 오래된 생각을 담아낸 법안이었다"며 "(특히) K-실리콘밸리는 수도권과 지방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래전략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30년 공무원의 길을 걷다가 정치인의 길로 들어설 때 수원시민께서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셨다"며 "그동안 수원시민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고,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남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제 고향 수원시와 국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 등 시 간부 공직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지역 당선인, 도·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 시장은 김 의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김 의장님의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유불리가 아니라 옳고 그름'이라는 말씀을 저 역시 늘 되새기며 살겠다"며 "아무리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더라도 늘 시민 편에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님의 철학과 가치, 소신 있는 행동과 말씀을 기억하겠다"며 "정말 고생하셨다. 수원의 자랑인 김 의장님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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