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도 오른다…샘표, 다음달 평균 8% 인상

홍대선 기자 2024. 5. 24.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부터 간장 가격도 오른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다음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샘표식품에 이어 다른 간장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원에프앤비는 다음달 1일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 올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미김 1위 동원에프앤비도 평균 15% 올릴 계획
슈퍼마켓에 진열된 샘표식품 간장. 연합뉴스

다음달부터 간장 가격도 오른다. 각종 채소류와 조미김에 이어 간장류까지 오르며 밥상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다음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샘표 양조간장 501’ 가격은 11.8% 올라간다.

샘표식품이 간장류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2년 만이다. 앞서 샘표식품은 지난 2022년 환율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이은 원료비와 제조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평균 11.5% 올린 바 있다. 이후 샘표식품은 추가 인상을 저울질해왔으나 정부의 물가 정책 기조를 보며 인상 시기를 늦춰왔다.

지난해 기준 샘표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57%에 이른다. 샘표식품에 이어 다른 간장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조미김 1위 업체인 동원에프앤비(F&B)도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이달 초 값을 올린 씨제이(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에 뒤이은 것이다. 동원에프앤비는 다음달 1일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 올린다. 이번 인상으로 동원 양반김 20봉짜리 한 묶음을 사면 1만원을 넘게 된다.

앞서 씨제이제일제당은 이달 초 조미김 가격을 제품별로 11∼30%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올렸다. 지난달 마른김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80% 급등한 한 속(100장) 당 1만원을 넘겼다.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