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강 투신 막은 대학생에게 감사장 수여

이영민 2024. 5. 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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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투신하려 한 자살기도자를 설득해 구조한 대학생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성을 설득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보호한 오지호(22)씨와 신고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시간 이 장면을 본 A씨와 함께 여성에게 다가가 난간에서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안전한 장소에서 여성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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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살기도자 설득해 직접 구조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한강에 투신하려 한 자살기도자를 설득해 구조한 대학생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용산경찰서 제공)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성을 설득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보호한 오지호(22)씨와 신고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한남대교 남단을 걸으면서 지나가던 중 대교 난간에 위험한 자세로 앉아 있는 20대 여성을 발견했다. 그는 같은 시간 이 장면을 본 A씨와 함께 여성에게 다가가 난간에서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안전한 장소에서 여성을 보호했다.

호욱진 용산경찰서장은 이날 오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생과 사가 갈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인 시민을 구하겠다고 직접 행동한 그 용기와 결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씨는 “앞으로도 같은 상황을 목격하게 되면 자살기도자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구조하겠다”고 했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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