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금전적 이득 있어도 선 지켜야"...'피식대학'에 쓴소리

전하나 2024. 5. 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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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정재형, 김민수, 이용주)의 지역 비하 논란에 코미디언으로서 기본적인 상도덕은 지켜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전민기는 '피식대학' 논란을 언급하며 "'피식대학'이 영양군을 다녀오고 지역 비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과를 했다. 긍정적인 방법은 아니었지만 이번 일로 영양군이 알려지기는 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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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정재형, 김민수, 이용주)의 지역 비하 논란에 코미디언으로서 기본적인 상도덕은 지켜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검색N차트'에는 방송인 전민기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피식대학' 논란을 언급하며 "'피식대학'이 영양군을 다녀오고 지역 비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과를 했다. 긍정적인 방법은 아니었지만 이번 일로 영양군이 알려지기는 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후배들이고 재밌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실수를 한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코미디언들은 어느 선까지는 꼭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저 같은 경우에도 어느 선은 지키자고 마음을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아무리 금전적 이득이 있어도 거기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웃기기 위해 뭐든 할 수 있지만 남을 폄하하고 못을 박으면 안 된다. 기본적인 상도덕은 지켜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박명수는 "1인 미디어 시장이 커져서 모니터를 못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웃음에만 매몰되면 되돌아보는 걸 잘 못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코미디언은 웃기기 위해서는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은 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발전해 주면 좋겠다"고 개그맨 선배로서 진지한 조언도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코미디언 이용주·정재형·김민수는 지역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청기·상청·진보·입암' 방면 표지판을 발견하고 "이런 지역 들어본 적 있냐. 여기 중국 아니냐"라며 해당 지역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한 백반집을 방문해서는 "메뉴가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 등의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면서 이들은 가게 상호를 노출했다.

블루베리 홍삼 젤리를 맛 본 김민수는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거 같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또 강으로 내려간 이들은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이다"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논란이 거세졌음에도 침묵을 지키던 이들은 일주일여가 지난 후에야 사과문을 게재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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