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울버햄튼, 가장 놀라웠다"... 12골 커리어하이, 역시 최고의 시즌!

박윤서 기자 2024. 5. 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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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칭찬을 받았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을 뽑아 상을 수여하고, 구단들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영국 '원풋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되돌아보며 '가장 놀라게 한 사람이나 무언가가 있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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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 타임즈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칭찬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도 이제 끝이 났다. 5월 20일 오전 0시 치러진 10경기를 마지막으로 38경기의 대장정이 끝이 났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을 뽑아 상을 수여하고, 구단들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언론들은 저마다 이번 시즌을 되돌아본다. 영국 '원풋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되돌아보며 '가장 놀라게 한 사람이나 무언가가 있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 기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꼽았고, 또 다른 기자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사임 발표를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왔다. 영국 '원풋볼' 소속 루이스 앰브로스 기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선정했다. 그는 "게리 오닐 감독의 울버햄튼, 아주 훌륭했다. 그들은 단지 좋은 것만을 넘어서서 황희찬,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 등의 공격 축구가 흥미진진했다. 오닐 감독은 좋은 축구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수년간 리버풀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클롭 감독의 사임, 전무후무한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 등 굵직한 사건들을 모두 뒤로 하고 울버햄튼을 언급한 것이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나름대로 선전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4패를 거둬 17위까지 추락했으나,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중위권까지 올라왔다. 특히 시즌 중반에는 상위권 팀들과 유럽대항전 진출을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2월 말 첼시, 토트넘 훗스퍼 등 강팀들을 무너뜨린 울버햄튼은 9위에 올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한 적이 있었다.

비록 시즌 막바지 연패로 추락하면서 최종적으로 리그를 14위로 마무리하긴 했으나, 분명히 중반기에 보여주었던 경기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성과도 동반됐다. 앰브로스 기자는 이와 같은 울버햄튼의 돌풍을 인상깊게 본 듯하다.

황희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은 최고였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1-22시즌(5골 1도움), 2022-23시즌(3골 1도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으나, 이번 시즌은 무려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감각이 완전히 물올랐고,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완벽히 끝낸 모습이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골을 몰아쳤다. 주로 교체로 나섰으나 골냄새를 맡는 능력은 변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강팀들 상대로도 골을 넣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 이전에만 20경기서 10골을 넣었다. 물론 아시안컵 이후 부상 등으로 페이스가 떨어져 두 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은 황희찬의 커리어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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