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국민연금 대타협 압박…'연금 개혁' 영수회담 불발

2024. 5.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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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소득대체율 44%냐, 45%냐. 21대 국회를 닷새 남기고 국민연금 개혁안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타협할 의사가 있다"며 영수회담을 또 제안했는데 대통령실은 '국회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실상 거부했죠. 표면적으론 딱 1%포인트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여야, 다른 계산이 깔린 걸까요?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실공방이 벌어진 윤석열 정부의 소득대체율 45% 주장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는 비공식적인 석상이기는 하지만, 소득 대체율 45%를 실무적 안으로 제시한 바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44%와 45% 사이에서 열려 있는 자세로 타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는 데는 어렵게 합의를 본 만큼, 소득대체율 1%p 차이로 연금 개혁을 미뤄선 안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여야의 대표들이 다 만나든, 아니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타결지어야 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실은 국회 합의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영수회담을 사실상 거절했다며,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1% 의견 차이를 핑계로 대고, 여태까지 논의해 온 내용을 모두 갈아엎자는 데 국민 누가 동의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일각에선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경선 뒤 이어지는 후폭풍 대신 연금개혁으로 시선을 돌리려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민주당은 28일 본회의 전까지 연금개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1%p의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거란 기대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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