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피부·구강 질환에 도움"…프록시헬스케어, 홈케어 기기 개발

한송아 기자 2024. 5. 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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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주요 질병은 피부와 구강(치과) 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24일 반려동물 산업 육성협의회 제3회 IR데이(투자설명회)에 참여한 프록시헬스케어(대표 김영욱)는 반려동물의 피부와 치아 관리에 도움을 줄 홈 케어 제품을 소개했다.

프록시헬스케어에 따르면 미생물막(바이오필름)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피부 및 치과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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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IR데이] 미생물막 제거·생체전류 기술
홈케어 기기로 피부 염증, 치아 플라그 제거 도움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이사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3회 IR 데이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영운 기자

(성남=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견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주요 질병은 피부와 구강(치과) 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치료 방식은 병원에 직접 방문해 받는 치료가 중심이다. 이를 집에서 연장해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

24일 반려동물 산업 육성협의회 제3회 IR데이(투자설명회)에 참여한 프록시헬스케어(대표 김영욱)는 반려동물의 피부와 치아 관리에 도움을 줄 홈 케어 제품을 소개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정전기력 기반 미생물막을 제거하는 독자적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칫솔 '트로마츠'로 미국과 일본 시장까지 진출해 이미 기술력과 상품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IR데이에서 이미 사람에서 상용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홈 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프록시헬스케어에 따르면 미생물막(바이오필름)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피부 및 치과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피부 표면에 박테리아 활성이 증가하면 8시간 이내 미생물막이 형성되고, 염증이 가속화돼 가려움과 통증을 겪게 된다. 잇몸 염증도 비슷한 원리로 발생한다.

프록시헬스케어가 보유한 생체전류 기술은 이 미생물막을 제거해 질병의 원인 자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록시헬스케어 반려동물 홈 케어 제품 (프록시헬스케어 제공) ⓒ 뉴스1

이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반려동물 피부 질환 홈 케어 제품은 화학적 세척제 없이 쓸 수 있어 자극 없는 피부 세정이 가능하다. 상처 재생을 가속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실제 연구 결과 창상 부위 상처 재생 34%, 세정력은 2.6배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

김 대표는 "사용자 이용이 쉽게 연고를 바르고 패치형으로 문질러 주는 방식으로 개발했다"며 "패치를 붙여놓기만 해도 드레싱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치석은 마취없이 일일이 긁어내기 힘들다. 칫솔과 치약에 거부감을 느끼는 동물도 많다.

프록시헬스케어가 개발한 반려견용 칫솔은 마찰력이 아닌 전기력으로 플라그를 제거한다.

동일한 기술로 만든 사람용 칫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체적합 및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반려견용은 2023년 첫 출시 후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이사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3회 IR 데이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영운 기자

아직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가 사람과 달리 디바이스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은 만큼 프록시헬스케어는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적인 펫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수의사 등 전문가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전문가 서비스를 향상시켜줄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접목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은 아직 양치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먼저 수의사들과 양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욱 대표는 의대 출신 공학박사다.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학사, 울산대 의과대학을 거쳐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박사 학위를 지녔다. 150건의 특허와 논문 35편 출간에 참여했으며, 장관상을 6회 수상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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