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수사 협조한다더니‥휴대폰 이어 비밀번호도 제출 거부

이하나 2024. 5. 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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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경찰에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월 2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 임의 제출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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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경찰에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월 2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 임의 제출을 거부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아이폰 3대를 확보했으나, 김호중은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 휴대전화는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후 행적과 증거인멸 의심 정황을 규명할 주요 증거 중 하나다. 그러나 아이폰은 설계 구조상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수사기관이 디지털 포렌식을 시도하기가 어렵다.

이에 김호중이 지난 19일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던 것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5월 24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호중은 휴대전화 임의제출 거부 등을 묻는 질문에 “사생활이 담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 사실을 부인 했으나,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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