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후임으로 거론됐던 '이름값 최강' 사비...한국 관심 감사→제안은 '거절'

오종헌 기자 2024. 5.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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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당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사비 감독은 한국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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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당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사비 감독은 한국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1998년부터 약 17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5년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마친 뒤 알 사드로 향했고, 그곳에서 감독 커리어까지 시작했다.


그러다 2021-22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사령탑 교체를 결심했고, 구단 사정과 철학을 잘 알고 있는 사비 감독을 데려왔다. 당초 사비 감독은 쿠만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에도 바르셀로나 팬들이 원하는 사령탑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사 DNA' 그 자체인 그가 복귀 후 18개월 만에 우승컵을 갖고 오자 많은 기대감이 쏟아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소 아쉽게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무관에 그쳤다. 라리가에서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 밀려 2위다. UCL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 역시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말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3-5 패배를 당한 뒤 올여름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을 포함해 구단 내부에서는 사비 감독의 유임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다시 동행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이번에는 작별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축구협회(KFA)가 사비 감독에게 사령탑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비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빚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낸 뒤에도 제시 마치 감독 등 다양한 이름들이 거론됐지만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우선 한국은 오는 6월 A매치 기간에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싱가포르(중국), 중국(홈)을 상대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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