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스테이, 거주민과 상생하는 관광자원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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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관광산업 위상이 커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0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나 증가했다.
일부 한옥스테이 사업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라면 등 한식 메뉴를 홍보하는가 하면 한국어 강의, 숙소 주변 관광지 투어, 다도 체험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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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광객들이 늘어난 곳은 소음 등 피해를 겪는다. 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곳은 상가 월세를 비롯해 집값까지 급등하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생긴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과 북촌, 서촌 지역,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그 지역을 보존하고 가꿔온 주민들의 사생활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다. 예컨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가옥인 한옥에서 숙박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옥체험업’이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관광 자원의 우수 사례라고 평가한다. 대구 군위 ‘사유원’, 전북 완주군 ‘아원’, 인천 강화군 ‘금풍 양조장’이 성공사례 중 하나다.
한옥스테이 가치는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에어비앤비도 인정한 바 있다. 2022년 11월 에어비앤비는 자사 플랫폼에 ‘한옥’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한옥 거주 경험에 큰 관심을 갖고 한옥스테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옥스테이 사업은 한국어, 음식, 전통차, 전통 놀이, 명상체험 등 다양한 산업 및 문화 카테고리와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일부 한옥스테이 사업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라면 등 한식 메뉴를 홍보하는가 하면 한국어 강의, 숙소 주변 관광지 투어, 다도 체험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원주민들이 소유한 한옥을 숙소로 활용해 원주민들에게 월세 등 부동산 수익을 제공한다. 한옥스테이 기업이 숙소 인근 주민들을 청소 등의 관리 인력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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