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신경과학 전공생, U-20 한국 여자 축구대표로 발탁

이지현 기자 2024. 5.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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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장서윤. 〈사진=연합뉴스〉
미국 명문대에서 신경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20세 이하(U-20)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자 U-20 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에 미국 예일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서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선수는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7살 때부터 오빠를 따라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FC 댈러스 산하 클럽팀, 론스타고등학교 축구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9월 예일대에 입학했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장 선수의 전공은 신경과학.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 분야에 관심이 간다"며 "축구가 1순위지만 언제까지 축구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 틈을 내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축구 선수는 언제 다쳐서 경력이 끊길지 모른다"며 "여자 축구선수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 문제로 경력이 더 일찍 끝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선수도 1년 반 전 경기를 뛰던 중 무릎을 크게 다쳤습니다.

재활에 매진하다가 최근에야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장 선수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해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U-20 대표팀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3일, 미국 U-20 여자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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