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AC밀란 전성기 이끌었던 피올리 감독, 올 시즌 끝으로 결별...차기 감독 폰세카 거론

신인섭 기자 2024. 5.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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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전성기를 이끈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밀란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밀란과 피올리는 다음 시즌에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밀란의 꾸준한 입지를 다시 구축한 피올리와 그의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밀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피올리 감독과 결별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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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AC밀란의 전성기를 이끈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밀란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밀란과 피올리는 다음 시즌에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밀란의 꾸준한 입지를 다시 구축한 피올리와 그의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피올리 감독은 선수로서 축구계에 발을 들였다. 1982년 파르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유벤투스, 베로나 피오렌티나 등을 거쳐 1999년 콜로르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은퇴 이후 볼로냐와 AC키에보베로나의 유소년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감독 데뷔는 2003년이다. 당시 세리에B에 속했던 살레르니타나 1919 감독을 맡으며 모데나, 파르마 칼초, 볼로냐, 라치오, 인터밀란, 피오렌티나 등 밀란을 포함해 총 13개의 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19년이다. 당시 밀란은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의 후임으로 피올리를 선임했다. 당시 감독 선임이 급했던 밀란은 소방수 역할을 맡기기 위해 피올리를 선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시 재계약이라는 조건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부임 초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부임 후 10경기에서 3승 3무 4패를 거두며 리그 순위도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 피올리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해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팀을 재정비할 수 있었고 리그 재개 이후 성적을 끌어올려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 번째 시즌은 2위를 달성하게 됐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에 밀리며 2위에 올랐지만, 팀을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복귀시키는 공헌을 했다. 계속해서 팀을 발전시킨 피올리 감독은 결국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도 들어 올렸다. 2021-22시즌 26승 8무 4패의 성적을 거두며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다. 밀란은 무려 11년 만에 이탈리아 정상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팬들의 불만이 쌓였다. 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 2위를 확정했지만, 1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격차는 무려 19점 차이다. 밀란 팬들은 피올리 감독의 전술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결국 밀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피올리 감독과 결별을 결정하게 됐다.

차기 감독으로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폰세카 감독은 밀란의 새 사령탑 후보로 남아 세부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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