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2위→순위는 5위’ “영양가가 굉장히 떨어진다”…염갈량의 쓴웃음 [MK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5.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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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가 굉장히 떨어진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특히 LG의 팀 타율은 현재 0.282로 10개 구단 중 2위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타선이) 몰아치기를 한다. 몰아치는 날은 두 자릿수 안타를 치고, 못 치는 날은 4안타를 친다. 그게 최악이다. 어쩌다 한 번씩 몰아쳐 팀 타율을 관리하고 결정적일 때는 못 친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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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가 굉장히 떨어진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염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팀 타선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해 다소 고전 중이다. 이번 일전 전까지 성적은 26승 2무 23패로 5위.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터라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부분이다.

특히 LG의 팀 타율은 현재 0.282로 10개 구단 중 2위다. 득점권 타율 역시 0.290으로 4위이며, 타점도 256타점으로 4위다. 단순 기록만 살펴봤을 때 타격 성적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는 ‘기록의 함정’으로 볼 수 있다. LG는 올해 한 번에 몰아칠 때 다득점하고, 정작 점수가 필요한 경기에서는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타선의 좋은 성적이 LG의 현재 순위와 직결되지 않고 있다.

사령탑 역시 이를 지적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타선이) 몰아치기를 한다. 몰아치는 날은 두 자릿수 안타를 치고, 못 치는 날은 4안타를 친다. 그게 최악이다. 어쩌다 한 번씩 몰아쳐 팀 타율을 관리하고 결정적일 때는 못 친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득점권 타율도 결정적일 때는 못 친다. 점수 차 있을 때 득점권 타율을 올려놓는다”며 “꼭 쳐야 할 때 안 치고, 여유 있을 때 계속 쳐서 득점권 타율을 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 타율, 타점 모두 나쁘지 않은데, 영양가가 굉장히 떨어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흔들리고 있는 불펜진 역시 LG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LG 불펜진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수는 베테랑 우완 김진성 정도다.

염경엽 감독은 “중간이 좀 만들어져야하는데, 노력하는 만큼 안 된다. 시합이 타이트하다 보니 못 올라온다. 지난해 같은 경우는 세 명 정도가 (필승조로) 살아있으니, 중간에 (유망주 한 명을) 배치하면 위기 됐을 때 좋은 투수가 올라와 막아줬다. 올해는 그 역할을 하는 선수가 (김)진성이 하나 밖에 없다. (박)명근이가 좀 좋아져야 한다”고 분발을 바랐다.

LG 박동원은 28일부터 포수 마스크를 쓸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23일 1군 엔트리에 돌아온 박동원은 이번 주까지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염 감독은 “(박동원은) 다음 주 화요일(28일)부터 포수로 나간다. 주말까지는 지명타자다. 위급한 상황이 되면 뒤에 한 이닝 정도는 포수로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이날 투수 최원태와 더불어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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