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장, 유럽의회 협력은 3親 조건…"유럽 통합·우크라·법치 지지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의회(EP)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유럽 통합, 우크라이나, 법치주의에 친화적인 3친(親) 세력과만 손잡겠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각) 유로비전 선거 토론회에서 "나는 EU 정상회의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매우 잘 일해왔다. 모든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과 마찬가지로 이것이 집행위원장으로서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6~9일 유럽의회 선거…5년 임기 의원 720명 선출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유럽의회(EP)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유럽 통합, 우크라이나, 법치주의에 친화적인 3친(親) 세력과만 손잡겠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각) 유로비전 선거 토론회에서 "나는 EU 정상회의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매우 잘 일해왔다. 모든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과 마찬가지로 이것이 집행위원장으로서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제안할 화제는 친EU 성향인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반대하는지, 법의 지배를 옹호하는지를 보고 그렇다고 판단하면 함께 일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멜로니 총리가 친EU 성향이며 푸틴 대통령에 대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탈리아형제 후보로 선거에 출마한다. 이탈리아형제는 유럽의회 교섭단체인 유럽보수와개혁(ECR)에 속한다.
다만 ECR과 협력을 의미하는지 질문받자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유럽의회 의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명백히 친유럽(연합), 친우크라이나, 푸틴 대통령에게 반대하고 법치주의를 지지하는 단체와 협력한다"고 했다.
이는 유럽의회 최대 교섭단체인 유럽국민당(EPP) 소속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줄곧 밝혀온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유럽의회 선거는 오는 6월 6~9일 열린다. 선거로 5년 동안 유럽의회를 구성할 의석 720석의 주인을 가린다. 유럽의회가 구성되면 그 뒤에 EU 집행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현직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연임에 도전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