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고수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3자 회동 "조국 대표를 위한 자리였다"

2024. 5. 24. 16: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신경민 전 국회의원 (19·20대)

◎ 진행자 > [뉴스외전 정치고수다] 오늘은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경민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 얘기부터 안 할 수가 없어요.

◎ 신경민 > 그렇죠.

◎ 진행자 > 먼저 해볼게요. 국민의힘 중진회의에서 반대로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고 하고요. 28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1시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당론으로 채택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당론 채택이 맞냐 이렇게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단 말이에요. 과거 의원하실 때 경험에 비춰봐서 이런 경우에 당론 채택으로 이어집니까, 어떻습니까?

◎ 신경민 > 사실 이런 건 당론 채택하기에는 좀 그래요.

◎ 진행자 > 이슈 자체가 그렇다.

◎ 신경민 > 이슈 자체의 성격상으로 당론으로 잘 안 하죠. 안 하는데 이번에는 아마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매우 급할 거예요. 그렇지 않겠어요? 거의 호떡집 불난 수준이 지금 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공개적으로 밝힌 3명 이외에 한 표라도 더 나온다면 이건 큰일이거든요.

◎ 진행자 > 한 표라도 더 나오면 큰일이다. 10표 두 자릿수까지 갈 것도 없다.

◎ 신경민 > 한 표라도 더 나으면 일단은 스타일 구기는 건 물론이고 정국에 주는 영향이 대단할 거거든요.

◎ 진행자 > 4명만 돼도.

◎ 신경민 > 근데 3명 중에서도 또 마음이 바꿀 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기권이라는 아주 절묘한 선택을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한 표 한 표, 3+α가 될 것이냐 내지는 3-α가 될 것이냐가 다 정국을 가르는 굉장히 중요한 변수니까 지금 아마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당론으로 채택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 진행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요. 당론 안 따르려면 당 나가라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후폭풍 없어요?

◎ 신경민 > 김태흠 지사는 옛날에 의원 할 때 보면 대단한 분입니다. 말 실력이라고 그럴까요? 말 펀치라고 그러고 어떻게 저런 얘기를 할 수 있지 하는 거 그냥 해버리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도

◎ 진행자 > 세게 말씀하신 거예요?

◎ 신경민 > 네, 충남지사가 왜 지금 홍준표 시장의 뒤를 따르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보통 잘 안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 거 보면

◎ 진행자 > 급하다.

◎ 신경민 > 얼마나 급한가 하는 게 지금 눈에 보입니다.

◎ 진행자 > 여당 지도부뿐 아니라 근데 보통 그럼 당론으로 정했는데 안 따르면 어떻게 돼요? 징계 같은 거 하나요? 어떻게 돼요.

◎ 신경민 > 징계한다고 하는데 김웅 의원 안 따르겠죠. 근데 징계할 시간도 없을 거고 평당원이 되는 거 아니에요. 5월 30일 이후에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평당원인데 징계를 하려고 하겠죠. 그러나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김웅 의원은 앞으로 정치를 국회의원으로서 하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로 봐서.

◎ 진행자 > 여러 행보를 봤을 때.

◎ 신경민 > 하려고 하겠지만 징계가 무슨 실효성이 있을까요?

◎ 진행자 > 그럼 당론으로 만약에 정하면 이탈표가 줄어드는 효과는 있겠습니까?

◎ 신경민 > 그럼요. 지난번에 다들 기억하실 텐데 9월에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문제가 있을 때 당론으로 해야 된다는 얘기가 한쪽에서 나왔거든요. 그때 당론으로 만약에 했으면 아마 틀림없이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을 겁니다. 그래서 그때도 그 얘기가 있었거든요. 근데 아니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안 하겠다고 얘기를, 그것도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대표 자격으로 얘기를 했는데 이걸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라는 회의론들이 있었고 체포동의안 성격이 비슷하잖아요. 체포동의안이나 특검법 같은 경우에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의 양심의 자유에 해당하는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인데, 이런 사안을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요. 그래서 당론 문제는 처음에 조금 나오다 쏙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지금 사안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똑같은 고민할 텐데 만약에 지금 당론으로 정했을 경우에 이탈할 때 하고, 안 정했을 때 이탈하고는 강도는 다릅니다. 굉장히 다릅니다.

◎ 진행자 > 아까 김웅 의원 말씀하셨는데 낙선자·낙천자·불출마자 포함하면 58명이에요. 영향이 좀 있을까요?

◎ 신경민 > 저는 세 가지 차이가 있다고 봐요.

◎ 진행자 >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신경민 > 첫 번째 국힘당은 체질이 해바라기 체질입니다. 그래서 위를 쳐다봅니다.

◎ 진행자 > 다음 자리를 좀 본다는 말씀이신가요?

◎ 신경민 > 그것도 있고요. 여기는 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체질이 있고요. 또 하나는 금방 말씀하신 대로 지금 공공기관장이 60자리 이상 빕니다. 임기가 곧 만료되는 사람, 현재 비어 있는 자리 하면. 지난번에 대통령실에서 낙천자·낙선자 불러다가 얘기할 때는 물론 모양이야 근사하죠. 실제로는 뭐겠어요. 당신들 다음 자리 있잖아. 더 중요한 자리는 다음 정치적인 행보입니다. 공천과

◎ 진행자 > 지방선거도 있고.

◎ 신경민 > 지방선거도 있고

◎ 진행자 > 그다음 선거도 있고

◎ 신경민 > 다음을 생각해. 자, 다음을 생각해서 잘합시다. 똑바로 합시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 진행자 > 그래서 이탈표는 생각보다 적을 걸로 지금 보시는 것 같아요.

◎ 신경민 > 이탈표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지금 민주당에서 희망을 섞어서 10표가 넘을 것이고 잘하면 17표 나올 것이고 어쩌고저쩌고하는 것은 다 그건 정치적인 얘기고요.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나올 것은 아니다라고 진즉부터 그렇게 얘기하고 다녔습니다. 오늘 이 자리만 그런 게 아니라.

◎ 진행자 > 그럼 이번 국회에 넘어간다 해도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를 하기는 할 텐데 변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게 재발의 되고 다시 또 절차를 밟아야 하는 데 시간도 걸리고 이런 변수들은 없겠습니까?

◎ 신경민 > 오히려 국힘당한테는 불리한 변수들이 더 생길 수 있죠. 지금 하는 거 보면 공수처장이 들어갔기 때문에 새로 취임한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되면 공수처의 수사가 어떻게 될 것인지도 하나 변수예요. 지금 말로는 공수처 수사를 진짜 잘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진짜 잘할지는 두고 봐야 되고요. 공수처 수사가 잘 돼도 문제 잘 안 돼도 문제라고 국힘당은 볼 거예요. 잘 돼서 뭐가 파일이 까이고 그러면 얼마나 시끄럽겠어요. 잘 안 되면 그것 봐라. 수사 그럴 줄 알았다 이렇게 돼서 양쪽이 다 일단은 그렇고요. 또 하나는 아마 국회는 8표밖에 차이가 안 나잖아요. 이렇게 되면 192석이 야권이니까요. 그러면 200을 향해서 8개를 모으자라고 그러면 국힘당은 또 8개를 막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겠어요.

◎ 진행자 > 에너지를 거기에 다 쏟아야 되겠죠.

◎ 신경민 > 굉장히 격렬한 대치가 불 보듯 뻔하게 지금 되는 거고, 이렇게 되면 특검법을 놓고 엄청난 갈등이 생길 거고요. 이 갈등이 어떻게 번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전혀 지금 예측이 되지 않는 상황이고, 22대가 되면 더 쉬울 거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저는 꼭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정말 싸워봐야 되고 붙어봐야 되고

◎ 진행자 > 상황을 좀 봐야 돼요.

◎ 신경민 > 실제로 봐야 됩니다.

◎ 진행자 > 다른 얘기 해볼게요. 연금개혁안 얘기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원포인트 영수회담까지 얘기를 하면서 이 카드를 꺼냈거든요. 이런 얘기를 왜 했을까라는 그런 시각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이재명 대표는 할 만한 얘기죠.

◎ 진행자 > 할 만하다.

◎ 신경민 > 왜냐하면 지금 이거 가지고 지금 몇 년을 하고 난리를 쳤는데 결국은 유야무야 돼버린 거 아니겠어요. 이 시점에서 시간은 충분하니까 우리 원포인트로 해보자 영수회담 다시 한번 하자라고 하는 건 이재명 대표는 좋죠. 정말 이건 한번 해볼 만한 건데, 거기서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실수인지 모르겠는데 소득대체율 45%를 얘기했어요. 이게 민주당 안이에요. 민주당 안인데 45%가 국힘당도 찬성하는 안이고 어쩌고 그러는데, 이 43이냐 45냐를 놓고 지금 머리 박고 싸웠거든요. 이건 일부러 그런 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건 이 대표한테 직접 물어봐야 될 일인데요. 그런 걸로 봐서는 이것에 국힘당 내지는 대통령실이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일부 신문이 이재명 대표는 이런 표현 그렇습니다. 꽃놀이패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 신경민 > 이렇게까지 난리를 치고 21대 말에 결국 다 됐다고 얘기하는 것을 지난번에 끝났습니다 하고 끝내버렸잖아요.

◎ 진행자 > 결렬선언을 했죠.

◎ 신경민 > 그리고 대통령은 틈만 나면 노동·교육·연금은 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니까 그래 합시다. 이거 하나만 합의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보험료율은 대충 지금 됐습니다. 13%로 됐으니까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만 그럼 우리 둘이 합시다, 그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러면

◎ 진행자 > 약간 공을 저쪽으로 넘긴 모양새죠.

◎ 신경민 > 그럼요. 이재명 대표는 이런 데는 머리 돌아가는데 귀신급이거든요. 잘 돌아가는 거죠.

◎ 진행자 >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좀 보겠습니다. 민주당 내부 얘기 한번 해볼게요. 어제 이재명 대표가 SNS에서 2만 명 이상이 탈당하고 특히 오래된 당원들이 탈당해서 당황스럽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이 2만 명 이상 탈당을 보도자료 뿌리듯이 지금 공개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게 처음입니다. 탈당 러시가 있으면 막 덮어요. 이게 밖으로 나가면 안 돼 절대 안 돼, 숫자 근처에라도 나가면 안 돼 해서 덮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오히려 대표 등등 상당히 많은 간부들이 나와서 중계방송을 했잖아요. 처음에 1만 명, 1만 2천 명, 그러더니 2만 명 해서 이렇게 중계방송 릴레이 하듯이 탈당자를 밝히는 게 저는 처음 봅니다. 이렇게 안 합니다. 대개.

◎ 진행자 > 의도가 있어요?

◎ 신경민 > 그러니까 의도가 있다고들 생각하는 거죠. 이게 추미애 파문을 이렇게 해가지고 뭔가 다음 행보를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나오고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죠. 저는 분명히 의도가 있다고 보고요. 이 파문을 가지고 결국은 8월 전당대회까지 연결이 된다고 보고요. 이건 결국

◎ 진행자 > 이재명 대표한테 도움이 되는 건가요?

◎ 신경민 > 도움이 되죠. 제가 이 얘기도 계속하고 다니는 건데 추미애 파문이 결국은 이재명 대표한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고 있고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당원들 목소리를 높여야 된다. 더 반영을 해야 된다 그래서 당원주권국 신설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이 방향은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이게 2016년부터 민주당에서 주도를 해가지고 한 거예요. 그래서 그때 권리당원을 그전까지는 당원을 하려면 아날로그적으로 종이를 가지고 와서 서명을 받고 거기다가 도장 찍고 이랬어요.

◎ 진행자 > 절차가 복잡했네요.

◎ 신경민 > 얼굴 보고 하는 것이 원칙이었어요. 근데 그 이후에는 2016년에 권리당원, 온라인 권리당원이라는 제도가 생겨서 가능하게 된 것이 2016년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표 시절에 어떻게 보면 획기적인 건데요. 그 뒤에 조금씩 조금씩 발전이 돼 왔는데, 제가 최근에 보고 이거 문제가 있다라고 느낀 것은요, 대표나 최고위원회의나 아니면 당의 간부들이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 터지잖아요. 그러면 당원투표 합시다. 온라인으로 합시다. 그래서 돌려요. 그래서 온라인으로 몇 월 며칠부터 몇 월 며칠 몇 시까지 합니다 라고 하면 대개는 대표나 간부들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옵니다. 그게 왜 그러냐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많은 사람이 참여할 것 같은데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표의 의중을 따라갑니다. 대개 보면 찬성 70%, 80%, 반대 20%, 그런 부분이 압도적으로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참여하는 사람 수에 상관없이 목소리가 어느 쪽으로 많이 나오느냐.

◎ 신경민 > 그냥 이건 온라인 투표한다고 그러면 이거 끝났네, 대개 이렇게 간주하고 또 사실 그게 뒤집어진 예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거든요.

◎ 진행자 > 그러면 그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의 중도층 확장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겠네요.

◎ 신경민 > 당심하고 민심하고 과연 일치가 되는 거냐라는 문제가 생기는 거고요. 말하자면 직접 민주주의의 어떤 한 형태인데 이렇게 되면 국가도 정당을 이렇게 만약에 운영하면 국가도 이렇게 운영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그렇게 될 경우에 그리스식의 직접민주주의를 그러면 현대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할 수 있다라는 논리가 되는 건데요.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이냐 그러면 대의정치는 사라져도 되는 거냐. 그럼 앞으로 중요한 당의 의사결정을 할 때 지금 층층이 있거든요. 중앙위원회도 있고 물론 전당대회가 최고기구지만 여러 가지가 있고 상시적으로는 최고위원회의가 하고 또 의총이 있고 이러는데 그런 거 다 필요 없다. 모든 사안을 당원, 권리당원 투표를 결정하자.

◎ 진행자 >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 신경민 > 카톡으로 하자. 그럼 이제 카톡 민주주의가 되는 겁니다. 카톡 민주주의가 과연 민심을 따라가는 거냐. 진짜 민주주의냐 뭐 이런 논란이 있어요. 이거 아주 근본적인 민주주의의 논란입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라는 숙제가 있습니다.

◎ 진행자 > 내부적으로 검토가 더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신경민 > 지금 막 가는 겁니다. 민주당이 지금 막 가고 있는 건데 막 가서 운전이 잘 돼야 되는 건데 잘 못 되면 굉장히 참담한 결과로 연결될 수 있죠.

◎ 진행자 > 논란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많은 지도자들이 갔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또 김경수 전 지사 이렇게 같이 모여서 환담을 했거든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메시지가 좀 있었을까요?

◎ 신경민 > 그 자리에서 돋보이는 사람 우리가 주목해야 될 사람은 조국 대표입니다.

◎ 진행자 > 조국 대표.

◎ 신경민 >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인데 김경수 전 지사야 오래간만에 영국에서 귀국했으니까 끼워준다, 이런 의미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김경수를 나처럼 생각해라라는 의미를 담을 수도 있는 건데 조국 대표를 거기 끼웠다는 것은 조국과 잘 좀 해봐라. 조국은 내가 마음에 짐을 지고, 이건 문재인 대통령 워딩입니다. 전에 했던 워딩이에요. 그 자리에서 했던 것은 아니고요. 마음에 빚이 있는 사람이고 이번에 잘 됐으니까 민주당하고 잘해보세요.

◎ 진행자 > 조국 대표를 챙기기 위해서 만든 자리라고 보시는 거예요?

◎ 신경민 > 그렇죠. 조국을 위한 자리입니다. 조국을 위한 자리고 민주당과 정말로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내 뜻을 알았지.

◎ 진행자 > 보여준 거다.

◎ 신경민 > 네, 알았지. 이거 몰라? 이거 모르면 안 돼. 이거 모르면 정말 문제 있어라고 지금 얘기하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 메시지가 있었다. 근데 어제도 보면 노무현 정신을 두고 이재명 대표는 당원 주권을 얘기했고요. 조국 대표는 검찰 개혁 이렇게 조금 시각은 달라요. 그럼 그렇더라도 연대를 같이 해야 된다 이런 메시지가 있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신경민 > 그렇죠. 조국 대표야 만날 저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고 앞으로도 조국 대표가 3심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3심으로 만약에 수감생활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도 그 얘기를 할 거고요. 수감을 면하게 되면 더 큰 소리로 얘기할 거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야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자기들 하고 싶은 얘기를 한 거죠.

◎ 진행자 > 아까 조국 대표가 제일 돋보였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김경수 전 지사가 오랜만에 귀국해서 그런지 언론에서도 엄청 관심을 많이 보이고는 있어요.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거냐 친문의 적자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복권론, 역할론 얘기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여의도에서 돌아다니는 얘기 저도 주워들은 얘기는 지금 귀국과 상관없이 몇 달 전부터

◎ 진행자 > 계속 나오는 얘기입니까?

◎ 신경민 > 비명횡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부터 총선 전이죠. 김경수 복권론은 굉장히 많이 회자가 됐습니다. 결국 김경수 복권을 통해서 민주당에 파란을 일으키는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었고.

◎ 진행자 > 복권해줘야 되니까요. 사실.

◎ 신경민 > 복권을 하면 김 지사가 어떻게 보면 정치 한복판에 뛰어들고 김 지사가 정치 한복판에 뛰어들게 되면 비명횡사를 극복하는 일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 진행자 > 연말에 완전히 귀국할 걸로 얘기가 나오고는 있더라고요.

◎ 신경민 > 원래 예정이에요. 그건 예정인데 조금 한 학기 정도 빨리 오느냐 마느냐 하는 정도의 차이일 텐데, 일단은 들어오게 되면 상황은 조금 달라질 거고 어떤 사람은 뿌리가 없어서 상황이 되겠느냐는 양설이 다 돌아다니고 있는 건 맞는데요. 돌아오게 되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

◎ 진행자 > 주목도가 높아질 거다.

◎ 신경민 > 그럼요. 일을 하게 되고 비명횡사를 실컷 했는데 비명횡사를 약간 거스르는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외교 전문가시니까요. 하나 여쭤볼게요. 이번 주 일요일부터 이틀 동안 한중일 정상회담 열리잖아요.

◎ 신경민 > 전문가는 아닌데, 이건요 오래간만에 열리는 건 의미가 있어요.

◎ 진행자 > 4년 5개월 만에.

◎ 신경민 > 근데 별거 없을 겁니다. 내용은 별거 없을 겁니다.

◎ 진행자 > 내용은 없다.

◎ 신경민 > 어저께 브리핑에서도 나왔죠. 김태효 브리핑에서도 보면 별거 없다는 얘기를 본인이 고백을 해요. 한일중, 지금 한일중이라고 그러잖아요. 한중일 한일중이고 뭐든 좋은데 거기서 논의될 가장 큰 문제 그건 외교·안보 이슈거든요. 특히 북한을 둘러싼 이슈, 북러 가령 무기 협력의 문제랄지 이런 것도 다 중요한 문제인데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영향력을 중국이 적극적으로 행사를 해 달라. 굉장히 많은 이슈들, 특히 일본으로서는 인질 문제도 있고 우리도 또 계속 탈북자들을 중국이 사실상은 방치하는 것 아니겠어요. 송환하는데 있어서.

◎ 진행자 > 인권에 대한 문제.

◎ 신경민 > 그런 것들 굉장히 많은데 중국은 만날 하는 얘기 똑같습니다. 우리도 북한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레버리지가 별로 없다라고 얘기하고 근데 문제는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는 사실상 짝퉁 정상회의인 거죠. 굉장히 오래됐는데 중국이 안 하려고 안 하려고 하고 해도 우리 총리 보낸다는 것을 1차 때부터 당시 MB 때인데 MB 정부를 거의 강압하다시피 설득을 해서, 절대로 주석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총리가 오는 건데요. 그사이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10여 년이 흐르면서 보면 총리의 위상이 점점 더 낮아졌어요. 지금 총리는요. 권력에 있어서 거의 존재 의미가 없을 정도로 시진핑의 권한이 시황제라고 그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 오래간만에 열렸다는 것은 좋은 일이긴 한데요. 브리핑에서도 나타났듯이 경제 이슈 민생이슈 디지털 이슈 이런 거 가지고 해서 글쎄요.

◎ 진행자 > 내용은 그다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 신경민 > 포토세션이 중요할 겁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경민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MBC & 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01461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