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정아 "연금개혁 '1%p 차' 핑계…영수회담 수용해야"

"대통령실, 민주 제안 영수회담 사실상 거절"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6호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차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08. scch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수용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민주당은 현재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를,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여당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 수용도 충분히 열려있다며 정부·여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요청한 연금개혁을 위한 영수회담을 대통령실이 사실상 거절했다"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여당 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딴지만 걸며 21대 국회 연금개혁 처리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다음 국회로 넘기자'고 말을 바꾸기 시작하자 국민의힘도 타협안을 깰 궁리만 하고 있다"라며 "1% (포인트) 의견 차이를 핑계로 대고 여태까지 논의해 온 내용을 모두 갈아엎자는 데 국민 누가 동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연금 개혁을 위한 영수회담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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