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佛 산업연맹 대표단 만나 투자유치·탄소중립 등 논의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대표단을 만나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프랑스 산업연맹 방한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에 따르면 프랑스 산업연맹은 17만3000여개 기업이 속한 프랑스 최대의 민간 경제조직이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정부 부처, 국내 대기업 등과 교류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한 대표단은 전력 탈탄소화,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에어리퀴드(Air Liquide), 오피모빌리티(OPMobility), 파스칼(Pasqal) 등 11개 사 1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김 지사를 만나기 위해 방한 마지막 날 일정을 조율,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김 지사는 프랑스 산업연맹이 방한기간 중 만난 유일한 국내 지자체장이다. 간담회에는 필리프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4개월 전 일드프랑스주 방문 당시 파리에서 환영받았던 것처럼 여러분을 환영하고 싶다. 경기도의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프랑스의 만화 주인공인) 재치 있는 아스테릭스와 꺾이지 않는 오벨릭스라는 다이내믹한 두 사람이 로마군에게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것처럼 저는 경기도와 프랑스 재계가 함께 손을 맞잡고 힘을 합쳐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주요 전략산업에 대해 소개하고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 및 RE100정책 등 에너지 서비스 기업의 탈탄소 사업 ▲경기국제 공항 추진사업 ▲시흥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사업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한 기업 가운데 한 곳은 즉석에서 700억원 규모의 경기도 내 투자 의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