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갤러리·지역까지 ‘상생’…진화하는 프로 골프 대회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5.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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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프 대회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선수와 스폰서 중심이었던 대회에서 지역, 갤러리, 환경까지 상생하는 대회로 변모한 것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 셰브론 챔피언십 홀인원 경품으로 100만달러 기부금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KB금융그룹과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인원 경품으로 상생 기금 1억원을 걸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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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하면 자선단체에 1억 기부
티샷이 모바일존에 들어가면
지역 청년들에 통신비 지원
지역 화훼 농가 식물 활용한
K-Bee 포토존도 인기 끌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KB국민함께존. 임정우 기자
프로 골프 대회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선수와 스폰서 중심이었던 대회에서 지역, 갤러리, 환경까지 상생하는 대회로 변모한 것이다.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그 중 하나다.

지난해 ‘상생기금 1억원’을 홀인원 경품으로 걸어 화제를 모았던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올해도 동일하게 선수들과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 모두가 홀인원을 노린 홀은 파3 7번홀이다. 홀인원을 하면 자선단체를 통해 상생기금 1억원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7번홀 티샷을 집중해서 쳤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부터 홀인원 경품으로 기부금을 내건 이유는 선수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 셰브론 챔피언십 홀인원 경품으로 100만달러 기부금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KB금융그룹과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인원 경품으로 상생 기금 1억원을 걸게 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KB국민함께존. 임정우 기자
선수들과 함께 하는 또 하나는 이천과 여주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KB리브모바일 존 이벤트다. 17번홀에서 선수들이 티샷을 한 공이 페어웨이에 있는 KB리브모바일 존에 들어가면 이천·여주지역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통신요금을 2년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현장을 찾은 골프팬들이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갤러리 플라자에 KB마음가게 푸드존, K-Bee 꿀카페, K-Bee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KB마음가게 푸드존에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세 가게가 함께 했다. KB마음가게는 KB금융그룹의 상생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 대회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갤러리들에게 맛있는 한끼를 선사했다.

도시 양봉으로 수확한 꿀을 활용해 음료를 판매하는 K-Bee 꿀카페도 운영됐다.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KB금융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 중 하나가 K-Bee 꿀카페다. 지역 화훼 농가의 밀원식물을 활용한 K-Bee 포토존도 설치됐다. 클럽 하우스 주변에 만들어진 K-Bee 포토존에는 수많은 갤러리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여러 계열사가 참여한 KB국민함께 존에서 생애 주기별 금융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갤러리들이 두 손 가득 경품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KB금융그룹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캐디까지 챙겼다. 대회 출전 선수의 캐디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모자를 착용할 경우 5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또 컷 탈락한 선수들을 위해서는 1인당 30만원의 위로금을 제공했다. 이천 임정우 기자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골프클럽에 마련된 K-Bee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골프팬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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