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지성 "드라마 위해 15㎏ 감량…연기중 과호흡 왔죠"

황재하 2024. 5. 24.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가 육아를 하느라고 살이 많이 찐 상태였어요. 85㎏이었는데, 살을 빼야 캐릭터에 어울릴 것 같아서 15㎏을 줄였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달리고 후유증도 심했어요."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나, 마약을 이겨내려는 나, 중독된 상태를 즐기고 싶은 나, 이렇게 구분해서 혼란스럽게 싸우는 과정을 연기했다"며 "보통은 숨을 뱉으면서 대사를 한다면, 이번 드라마에선 상황에 따라 들이마시면서 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제로 마약 중독된 형사 연기…24일 첫방송
손인사하는 지성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지성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5.24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제가 육아를 하느라고 살이 많이 찐 상태였어요. 85㎏이었는데, 살을 빼야 캐릭터에 어울릴 것 같아서 15㎏을 줄였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달리고 후유증도 심했어요."

배우 지성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형사로 변신한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으로 돌아온다.

지성은 24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장르물에서 여러 차례 연기해왔던 만큼 어떻게 차별성을 둘 수 있을까 고민했다. 좀 더 성숙하고 다른 에너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화면을 통해서 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션'은 마약팀에서 에이스로 불리는 형사 장재경이 누군가의 손에 납치돼 정신을 잃은 사이 억지로 몸에 투여된 마약에 중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성은 마약의 유혹에 흔들리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장재경을 연기했다.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나, 마약을 이겨내려는 나, 중독된 상태를 즐기고 싶은 나, 이렇게 구분해서 혼란스럽게 싸우는 과정을 연기했다"며 "보통은 숨을 뱉으면서 대사를 한다면, 이번 드라마에선 상황에 따라 들이마시면서 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에 중독된 모습을 연기하다 보니 과호흡이 와서 쓰러질 것 같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몸을 써 가면서 연기하는 건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적당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미도-지성, 연기 호흡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전미도(왼쪽), 지성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5.24 mjkang@yna.co.kr

전미도는 이번 드라마에서 사회부 기자 오윤진 역할을 맡아 지성과 호흡을 맞춘다. 전미도는 "(오윤진은) 때로는 뻔뻔하고 능글맞고, 때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라며 "다양한 면모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문교 감독은 "지상파 채널인 만큼 마약이라는 소재를 조심해서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재를 제대로 표현하고 보여주고 싶다는 직업적인 윤리와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오락용으로 보여줘선 안 된다는 사회인으로서의 윤리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또 "마약의 쾌감을 보여주기보다 (마약 중독을) 병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고, 병을 표현하는 것은 과감하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6부작인 '커넥션'은 24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ae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