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농협, ‘영농형 태양광 모내기 및 드론방제 현장 시연회’ 개최

장재혁 기자 2024. 5. 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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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농협(조합장 문병완)은 24일 보성읍 옥암리 일대에서 '영농형 태양광 모내기 및 드론방제 현장 시연회'를 개최하며 영농형 태양광의 사업성을 검증했다.

문 조합장은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일반 농지보다 벼 생산량이 10~20% 줄지만 이 손실보다 월등하게 높은 태양광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이는 내가 5년에 걸쳐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얻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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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결과 홍보하며 사업성 강조
24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옥암리 일대에서 열린 ‘영농형 태양광 모내기 및 드론방제 현장 시연회’에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왼쪽 이앙기)과 문금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이앙기로 모를 심고 있다.

전남 보성농협(조합장 문병완)은 24일 보성읍 옥암리 일대에서 ‘영농형 태양광 모내기 및 드론방제 현장 시연회’를 개최하며 영농형 태양광의 사업성을 검증했다.

시연회엔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문금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 전라남도 관계자, 지역농협 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문병완 조합장은 2019년부터 사유지에서 국내 1호 농업인 주도 영농형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년6개월에 걸쳐 1억9600만원을 투입해 2867㎡(869평) 부지에 용량 99.7㎾, 2145㎡(650평) 규모로 영농형 태양광시설을 설치했다. 운영 결과 지난해에만 순수익 1400만원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발전수익이 92%(1292만원)에 달한다.

문 조합장은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일반 농지보다 벼 생산량이 10~20% 줄지만 이 손실보다 월등하게 높은 태양광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이는 내가 5년에 걸쳐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얻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보성농협 측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영농형 태양광이 농지를 보존하면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농지의 타용도 일시 허용 기간 연장(현행 8년→23년) ▲거주민에 대한 이격거리 규제 완화 ▲농업시설로 인정 등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지의 타용도 일시허용 기간을 2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발표했다.

장 위원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온실가스 감축과 전력에너지 공급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농촌소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당선인은 “독일·일본 등 선진국에선 이미 태양광이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고 밝혀졌다” 며 “현재 자경농만 설치가 가능해 임대농은 지원 혜택을 볼 수 없고, 농업진흥구역에선 설치가 안되는 등 사업확대에 걸림돌이 많은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드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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