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내주 계획한 방산그룹 오너 면담 보류키로

옥승욱 기자 2024. 5.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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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다음주로 계획했던 방산그룹 오너 면담을 보류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다음 주에 예정된 방산기업 그룹 간담회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석 청장은 내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HD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회장, LIG넥스원 구본상 회장 등 방산그룹 오너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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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한화·HD현대·LIG 오너와 면담 계획
방사청 "경영진 수출증대 전념토록 협의해 결정"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다음주로 계획했던 방산그룹 오너 면담을 보류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다음 주에 예정된 방산기업 그룹 간담회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석 청장은 내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HD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회장, LIG넥스원 구본상 회장 등 방산그룹 오너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대표이사가 아닌 오너들과 면담을 하려한 가장 큰 배경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를 둘러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중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권자인 오너와 직접 얘기해야 양사의 갈등을 풀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간담회가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방산그룹에서는 석 청장의 요청을 당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차관급인 방사청장이 그룹 오너를 대면하려 한다는 것에 불쾌한 내색을 비쳤다는 말까지 나왔다.

방사청은 "주요 방산기업 경영진들이 세계 각국에서 방산수출을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시기에 경영진들이 수출 증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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