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올라 더 멀어진 금리 인하...내년으로 넘어가나

이승은 2024. 5.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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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분기 깜짝 성장률이 나오면서 한국은행이 어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올렸는데요.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하반기 인하마저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한번에 0.4%p나 올렸지만 2.6%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물가 정책으로 상쇄되는 부분을 고려하면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물가 압력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는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상당 부분 올랐다며 하반기 물가 상승률을 2.3%에서 2.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불확실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가 있는데 그러면 금리 인하에 관한 논의를 하려고 그러면 저희가 생각하는 물가 불확실성이 커져서 시점이 굉장히 언제 그 논의를 할지 그 시점이 불확실하다.]

미국 금리인하 시점도 더 늦춰지는 분위기입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의 신중한 자세가 확인된 데 이어 미국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이어 10월이나 11월로 예상된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더 뒤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FOMC 의사록이 발표되니까 9월에 인하할 것을 기대 많이 했는데 지금 9월 인하 가능성이 50%로 떨어졌거든요. 결국은 금리를 낮추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미국이 금리를 낮추면 그 이후에 낮추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과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6월에서 7월 사이 어한기와 휴가철을 앞두고 물가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한수민

디자인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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