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3사,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넘겨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4. 5.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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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올해 1분기 모두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인 4조6천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평균 잔액이 150% 이상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공급한 중저신용대출 규모는 3천억원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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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제공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올해 1분기 모두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인 4조6천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말 잔액 대비 1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누적 공급액은 11조3천억원을 넘겼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 고객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각각 모두 늘었다. 개인사업자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평균 잔액이 150%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1분기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6%로 목표 비중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인터넷은행 개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액 중 절반가량을 책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정책에 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에서도 고객 51%가 중·저신용대출이었다.

대출을 갈아탄 중저신용 고객 중 47.3%는 2금융권 신용대출에서 대환한 것으로, 이들은 5.31%포인트의 금리를 낮췄다. 평균적으로 중저신용 고객이 3.51%포인트 낮춘 것보다 금리 절감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1분기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수 중·저신용대출만 놓고 보면 1%중후반대 연체율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측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공급한 중저신용대출 규모는 3천억원이라고 이날 밝혔다. 누적 규모는 6조3천억원이다.

케이뱅크의 1분기말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2%로, 전년 동기 대비 9.3%포인트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처음 비상금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한 달 치 이자를 지원했으며, 약 2만 7천여명의 소상공인 고객에게 51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네이버페이와 협엽해 비금융데이터 기반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지난 3월 도입했고, 올해 안에 이동통신 3사의 신용평가 합작사가 선보일 통신데이터 기반 모형 '텔코CB'도 도입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36.33%로,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은 4조1900억원으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과 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

토스뱅크는 "가장 늦게 출범한 신생 은행이지만 자체적인 신용평가모형(TSS)의 고도화에 지속 투자하며, 상환능력이 있지만 기존 제도권에서 저평가도니 건전한 중저신용자 발굴에 적극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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