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발 악재 우려에 주가도 급락···반도체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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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관한 우려가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 또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당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간밤에 엔비디아가 9%가량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삼성전자가 가져온 충격에 반도체주는 물론이고 주식시장 전반에 약세가 이어졌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가 급락세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주는 물론이고 증권시장 전체에도 충격파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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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관한 우려가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 또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당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간밤에 엔비디아가 9%가량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삼성전자가 가져온 충격에 반도체주는 물론이고 주식시장 전반에 약세가 이어졌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07% 하락한 7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3일 하루 만에 3.26% 급락한 이후로 가장 높은 폭의 하락세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는데, 홍콩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을 비롯해 씨티은행·골드만삭스 창구에서 150만주 이상의 매도주문 체결이 이뤄졌다.
삼성전자 보통주뿐만 아니라 우선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일 종가 대비 3.72% 하락한 6만2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보통주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가 급락세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주는 물론이고 증권시장 전체에도 충격파가 전해졌다.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이 2번째로 높은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과 함께 0.5%가량 오르며 반사이익을 얻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해 결국 전일 종가 대비 0.70% 떨어진 19만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한미반도체의 경우 0.89% 오른 14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관련주도 연달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검사 장비를 판매하는 리노공업은 이날 2.42% 하락한 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HPSP 역시 하루 만에 7.07% 하락해 주요 반도체주 중 가장 큰 폭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국내 증시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관련주가 잇따라 하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반에도 하락세가 잇따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6% 하락한 2687.60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85% 하락한 839.41포인트로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금일 사태로 인해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는 등 투자 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납품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는 지난 달에 있었던 HBM 테스트 결과를 5월 말이 돼서야 긴급하게 보도한 느낌”이라며 “금일과 같이 주가가 하락하는 날에는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SK하이닉스만으로 HBM 수요를 따라가기는 어렵다”며 “삼성전자의 가이던스 수치에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발표회를 통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 제품이 2분기 말부터 매출을 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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