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루마니아 찾아 K방산 세일즈 나선 방사청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살레 알 아킬리 사우디 군수산업청(GAMI) 부청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서울경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루마니아에서 ‘K-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방사청은 석 청장이 국산무기체계의 수출 방산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와 루마니아를 방문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석 청장은 먼저 사우디에서 국방부와 국가방위부, 군수산업청(GAMI), 국방연구소(GADD)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지상과 해양, 우주항공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사청과 국방부,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ADD), 그리고 국내 방산기업과 함께 사우디 국방부의 핵심 무기체계 획득 협력을 위한 워크숍도 개최했다. 또 사우디 왕실과 수도 및 핵심시설 방어임무를 맡고 있는 방위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방위부가 대규모로 추진인 지상전력 강화사업에 한국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이와 함께 석 청장은 루마니아에서는 한·루마니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갖고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방산전시회’ 참석 계기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면담을 통해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 수출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방산전시회 계기에 고위급 인사들과 루마니아 군 현대화 계획에 맞춘 K9 자주포와 K2 전차, 레드백 장갑차 등 국산 무기체계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은 “사우디와 루마니아 방문으로 방공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시작된 양국과의 방산협력 관계를 보다 다양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도약할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가와 맞춤형 방산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