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연구센터' 2031년 태안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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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등 미래항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미래항공연구센터'가 오는 2031년 충남 태안에 문을 연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와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성일종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등은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군민 2만 517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이를 국방과학연구소와 충남도, 기획재정부에 차례로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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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등 미래항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미래항공연구센터'가 오는 2031년 충남 태안에 문을 연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와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성일종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등은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2543억 원을 들여 태안 천수만 B지구 일원에 ADD 미래항공연구센터를 만들면서 신속한 인허가와 정부예산 확보, 관련 기업 유치 기반 조성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와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이 들어서며 최신 연구 시설과 장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ADD는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무인기 등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 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이 사업은 현재 한국국방연구원 주관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사타)가 진행 중이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비를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항공 관련 기업을 도내로 끌어들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천수만 B지구 부남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UAM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2월 민생토론회를 위해 서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를 언급하며 "사업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군민 2만 517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이를 국방과학연구소와 충남도, 기획재정부에 차례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는 "2031년까지 2500억 원짜리 센터가 들어오면 대한항공, 한화 같은 기업들과 하청업체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맞물려 들어올 것"이라며 "관광, 농수산업, 화력발전이 전부였던 태안이 대한민국 미래 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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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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