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행안부 '로컬브랜딩 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

정가람 기자(=광주) 2024. 5.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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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컬브랜딩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자원(문화‧환경‧사람 등)을 활용해 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 만하고 올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월곡동만의 고유한 인적·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선‧이주민 누구나 환영하고 환영받는, 아름다운 동고동락 마을을 만드는 '웰컴 투 월곡동'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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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 잠재력·우수 외국인 정책 역량 인정

광주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컬브랜딩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자원(문화‧환경‧사람 등)을 활용해 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 만하고 올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월곡동만의 고유한 인적·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선‧이주민 누구나 환영하고 환영받는, 아름다운 동고동락 마을을 만드는 '웰컴 투 월곡동'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광산구청 전경ⓒ광산구

광산구는 지난해 호남권 최초로 외국인주민 전담부서(외국인주민과)를 신설, 선·이주민 상생‧화합을 지원하고, 다양한 국제교류를 확대하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왔다.

특히 광주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모여살며 형성된 문화적 다양성을 지역 경쟁력으로 활용하는 정책적 노력을 한층 강화했다.

세계로 발을 넓히고 있는 광산구의 잠재력, 우수한 정책 역량과 자원이 이번 공모 선정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대상지인 월곡동은 대한민국 최초 고려인 마을이 있고, 광산구에서도 외국인 거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고려인 역사‧문화탐방 1번지이자 이국적 분위기를 내세운 '광주의 이태원'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광산구는 앞으로 △선·이주민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주민에게 힘이 되는 상권 활성화 △이국적인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재미있는 마을 만들기 등을 중심으로 선·이주민 상생의 선도적 모형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생활권 단위로컬 브랜딩 지원사업'에 선정된 월곡 고려인마을 전경 ⓒ광산구

월곡2동을 중심으로 추진됐던 기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사업대상지를 월곡1동까지 확장, 세계음식문화거리 및 세계문화체험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 월곡 글로벌 달빛장터와 월곡세계시민언어센터 운영, '글로벌 장사의 신' 육성 등 선·이주민 동반성장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6월부터 지역특화발전 추진 경험이 많은 민간전문가와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 현장 눈높이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로컬 브랜딩 사업은 광산구가 가진 국제도시로서의 잠재력을 펼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 선·이주민 화합을 기반으로 광산구 월곡동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색 있는 마을, 문화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상생 선도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가람 기자(=광주)(jgr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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