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느는데 고금리 공포에 다시 2700선 와르르

지웅배 기자 2024. 5.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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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비디아 효과도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막지 못했습니다. 

신용융자잔고가 20조 원 가까이로 늘어난 가운데, 코스피는 다시 2천700선을 내줬습니다. 

지웅배 기자, 코스피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2700선 밑에서 시작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좀 줄여 오후 3시 10분 기준 2천69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1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나흘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내리며 840선을 원달러 환율은 7원가량 오른 137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악재에 이렇게 흔들리면서 '빚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3일 신용융자 잔고는 19조 원대로 올라서면서 20조 원에 육박했는데요. 

증시가 출렁일 때마다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개별 종목들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증권, 보험 등이 일제히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보도에 삼성전자가 3%가량 급락했습니다. 

어제(23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도 20만 원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와 함께 대덕전자, 코스닥 시장에선 리노공업과 HPSP 등 온디바이스 AI 관련 종목이 부진합니다. 

반면 어제 가격을 조정받은 LS에코에너지는 다시 급등 중이고, 일진전기도 강세입니다. 

이 밖에 전력인프라로 주목받은 HD현대일렉트릭과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이틀째 선방 중입니다. 

미중 갈등 격화로 아시아에서도 중국 상해종합이 소폭 내리며 3천100선을 등락하고 있고, 홍콩 H지수와 일본 닛케이 지수 모두 1%대 하락률을 기록 중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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